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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언니와 형부의 결혼기념일을 맞아 갔던 샤뽀라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은주씨랑 하루종일 샌프란 시내를 헤매다가 조금 일찍 도착해 인도에 있는 의자에 앉아 한참을 볕을 쪼이다 들어가 앉았다. 넘 오래(?)전 일이라,, 뭘 시켰었는지 잊어버렸네.. 쩝... 자세한 건 메뉴 찾아보고 다시 적어야 겠군....
요즘 4000억 가치로 팔렸다는 티* 사이트에 반값(은 아니었지만) 홍콩 상품이 떴다며 친구 셋이서 여행 한 번 가자는게 꿈이라는 친구의 바램으로 처음 홍콩엘 다녀왔다. 홍콩도 처음이었지만, 패키지 여행이란건 생전 처음이었던 나는.... 공항에서 만난 그 다양한 사람 집합군에 일단 놀라고, 그 각 그룹의 캐릭터에 놀라고, 사람따라 틀려지는 인성에도 놀라고, 가이드분의 썰렁한 농담에 놀라고, 30분 걸려 올라가서 딱 10분주고 구경하라함에 놀라고, 10분 구경하고 근 40분걸려 기다렸다가 타고 내려온 트램에 놀라고, 둘째날 세군데나 쇼핑센터(차.라텍스.보석)에 들른것에 놀라고, 마지막 식사라고 준 한식의 김치찌개에 정말 김치하고 덜 익힌 두부만 있어서 놀랐다. 하지만, 그래도 나름 빡세게 볼 곳 가고, 일..
몇년 전 헤이즈 벨리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한 마카롱집이 있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파리에서 먹던 마카롱보다 훨씬 맛있었다. 보기에도 먹기에도 선물하기에도 아주 완벽했던 곳... 그 거리에 있는 유명한 프렌치 레스토랑이라는 압생뜨에 이른 점심을 하러 들렀다. 아이폰으로 찍어 온 지도를 보며 발견한 코너에 있는 이 곳은, 정말 파리에서 코너 자체를 뚝 떼어온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파리느낌이 났다. 큰 간판도 없이 자리한 식당의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 자리를 안내해줄 때까지 기다렸다가 안쪽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메뉴를 살피다 프렌치 어니언 스프와 스파게티 하나, 그리고 버거 하나 주문했다. 식전 빵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 약간은 시큼한 맛이 나는 풍미도 좋았고, 먹음직스럽게 푸짐하게 담겨나온 프렌치 후라..
늘 비가 내리는 목요일... 달콤하게 녹아 내리는 캬라멜냄새가 비에 섞여 더 달콤해진 오늘 하루... 기분 좋게... 비오는 날을 지나가자구.... 비오는 날, 첫 일은 다림질 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