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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사무실 이사 관계로 이래저래 짐들고 왔다갔다 하느라 한동안 업뎃도 못하고.. 엄마 밭에서 따온 아욱으로 국을 끓이고 여린 상추잎에 싸먹을 꽁치찜을 해놓고 맛을 보다가 갑자기 생각난 식당이 하나 있어 올린다. 샌프란시스코 미션 스트리트에서... 유일하게 중국인들이 오지 않는 중국인 식당... 바로 용산식당. 샌프란시스코 내에서는 미션차이니즈 푸드 라는 상호로도 알려져 있다. 어렸을 적 입양되어 미국에 온 주인장이 원래 저 중국집의 한 모퉁이를 임대하여 음식을 팔다가 결국엔 중국집 자체를 사게됬다나... 지금은 뉴욕지점까지 냈으니 그야말로 핫한 레스토랑인 셈이다. 허름한 미션 스트리트 내, 분위기도 딱 차이나 타운 뒷골목에나 있을 법한 간판과 실내 인테리어에도 불구하고 이 레스토랑엔 중국인이 잘 보이지 않는..
손꼽히는 발리 파인 다이닝 중 하나인 프렌치 레스토랑, 메티스.... 처음 가이드 북에 등장한 '논뷰'라는 말이 도대체 뭔가 했는데 논이 보이는 경치를 말하는거였다. -_- 뭐 어쨌든.. 우붓에서야 눈을 돌리는 그 마지막은 항상 논뷰이지만, 발리 시내에서 조용한 논뷰를 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시내 메인도로만 조금 벗어나도 시원한 논뷰를 찾을 수 있는데, 내가 묵었던 아마나 빌라스의 앞도 그랬고, 바로 이 레스토랑 역시 그랬다. 서울에서라면 못해도 십만원이 넘는 돈을 지불해야 먹을 수 있는 프랑스 요리를 꽤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으니... 뜨거운 햇살따위 무시해야지... 하지만 습도 높은 날, 자동차 매연을 뚫고 20분을 걸어 간 것은 실수였다. 땀 범벅을 해서 안내받아 앉은 테이블에 앉은 후엔 ..
작년 여름 청담동 빌라에서 일어났던 일. ^^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드디어 오늘 나왔다. 내가 찍은데로 내가 원하는 사진으로 다 나왔다면 좋겠지만... 텍스트와 디자인과 뭐뭐.. 이런게 다 맞아야 하니까... 아쉬운건 있겠지만 그래도 기대기대. 제일 아쉬운건... 야심차게(?) 내 물건들로 찍었던 도비라... 갈기갈기 누끼가 되어서 앉혀져 있던데.. ㅠ.ㅠ 위아래 잘려도 그냥 저대로 써주셨으면 좋았을껄... 흑. 하지만. 책 내용은 정말 알차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밥반찬이 그득... 이영원 선생님만의 요리 팁이 가득! 아이가 있거나, 조카가 있거나, 엄마가 해주신던 밥이 그리운 분들은... 사서 해보시라.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
우연히 알게 돼서 이 동네 갈때마다 찾아가게 되는 큐슈 센닌. 일본 큐슈요리 전문점이다. 도유 돌잔치 때문에 용수산에 가는 길에 재동초등학교 맞은 편에 있는 이 집을 발견했고, '앗. 저집 괜찮아보인다'라는 느낌이 팍 들었던 곳이다. 그 후 큰 맘먹고 갔더니 일요일엔 영업을 안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어 매우 실망하며 돌아와야 했고, 그 다음엔 주차 공간이 없어 현대사옥 주차장이나 용수산쪽 빌딩 유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한참을 걸어내려와야 했고, 비 오는 날 주차 문제때문에 일부러 데려간 친구의 짜증을 말없이 감내해야했지만- 대부분 같이 갔던 사람들과 맛있는 점심 먹을 수 있었던 곳이다. 안국역 헌법 재판소 맞은 편, 재동 초등학교 정문 바로 앞에 있다. 공간도 협소하고 주차도 안돼지만, 점심시간에는 주변..
천가지 맛을 맛볼 수 있는 마카오- 중국식 요리와 포르투갈 음식을 한 곳에서 맛 볼 수 있는 특별한 미각 여행... 돼지 모양의 딤섬 맛있는 딤섬을 맛보고 싶다면, 더플라자 레스토랑으로 가시랏. 각양각색의 딤섬이 MPO 25부터 있다. 엄청 큰 규모를 자랑하는 더 플라자 레스토랑 : 853-2870-6623 세도나 광장 초입에 자리하고 있는 '용기주가' 레스토랑. 4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광둥식 레스토랑이다. 늘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어서 미리 예약하거나 일찍 가서 주문해야 넉넉한 저녁시간을 가질수 있다. 특별한 음식을 원한다면 제비튀김과 개구리 튀김을 주문해보세요. 용기주가 : 853-2858-9508 포르투갈 음식의 짠맛과 광둥스타일 음식의 단맛이 어우러져 새롭게 태어난 매캐니즈 요리. 서양..
Pittsburger + 피츠버거, 피츠버그 http://www.primantibros.com/ 미국에 오면 맛있고 큰 점보 사이즈 햄버거를 매일매일 먹을 줄 알았다. 하지만, 내가 즐겨먹은 건 내 손바닥 보다 작은 웬디스의 99센트 햄버거였다. 가난한 연수생에게는 레스토랑이나 카페테리아에서 5불, 6불 주고 먹는 칠면조 샌드위치에 스타벅스 커피 한잔은 사치에 가까웠다. 한달에 한번 정도, 그동안 싸구려 패스트푸드와 싸늘히 식은 집도시락에 시달린 위장을 달래주러 사치를 하러 갈 때가 있었는데, 그 때 제일 많이 갔던 곳이 프리만티 브로스 레스토랑이었다. 처음 언니 소개로 이 식당에 왔을때, 그 크기에 한입 벌어지고, 그 양에 한입 벌어지고, 모든게 하나로 이루어진 황당한 모양새에 또 한입 벌어졌다. 일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