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BlueBarn:::(worldwide)/Cambodia + 캄보디아 (8)
Antic Nomad
사실, 기대했던 것 만큼의 감동은 없었다. 아니, 솔직히 나의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게다. 그 동안 영화에서나, 책에서나 티비에서 봐왔던 앙코르와트와 많이 달랐던게 사실이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는 내가 자유여행이 아니라 단체여행을 했기때문이란것도 안다. 언젠가 꼭 한번 다시 오게 되면,,, 못봤던 사원들 하나하나 제대로 시간을 들여 구경하고 싶고, 아침일찍 일어나 길거리에서 파는 바게트 샌드위치도 꼭 한번 맛보고 싶다. 늦은 오후에 흙먼지 나는 길을 터벅터벅 걸어 근처 슈퍼에 가보고 싶고, 재래시장에서 파는 메뚜기 튀김(그것이 바퀴벌레가 아니었길 바라며)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금방 새빨간 흙먼지 뒤집어 쓰겠지만, 볕 잘드는 건물 계단에 앉아 시원한 앙코르 비어 한잔 마시고 싶다. 다시 가고 싶은 그..
Banteay Kdei & people in Angkor + 반띠아이 끄데이 그리고 앙코르 사람들, 캄보디아 톤레삽 호숫가에서 만난 아이의 눈에는 건조한 먼지 날리는 한길을 달리고, 부실해 보이는 나무를 이러저리 엮어 호숫가에 방 하나짜리 집에서 온 가족 다 같이 살고, 넉넉치 못한 음식과 더러운 식수로 늘 잔병이 끊이지 않는 고단할 법한 삶의 무게가 없었다. 그렇다고 다른 타지역 아이들처럼 센스있게 한국말을 배워 '원달러, 천원만!' 이라고 외치며 작은 고사리 손을 내밀지도 않았다. 그저 내가 들이댄 카메라가 신기해 마냥 웃어주고, 쑥쓰러운 듯 베시시 다리를 꼬며 서있었다. 그 아이의 행복한 하루를 나의 이기적인 잣대로 고단한 삶을 산다고 단정지어 불쌍해 할 자격은 없다. 톤레삽 호수가는 길. 잠시 정..
Angkor Mythology + 앙코르 신화 앙코르의 모든 유적에 꼭 하나씩은 있는 힌두 신화에 관한 이야기들 중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부조의 신화이야기를 적어볼까 한다. 모르고 봤을때는 그냥- 와, 정교한 조각이다, 하겠지만, 긴 회랑벽을 따라 그림 속 생생한 소설을 읽어가다 보면 뜨겁게 달궈진 머리같은건 신경쓰지도 않게된다. 특히 앙코르 와트, 바이욘, 반띠아이 쓰레이등 대표적인 사원의 부조속에 꼭 등장하는 이야기들 한 두 개쯤은 미리 알고가면 비슷비슷해 보이는 사원 구경도 결코 지루해지지는 않을거다. 책에서 읽고 갔던 이야기와 가이드 분이 해주시는 이야기는 약간씩 중간중간 내용이 조금 달랐지만, 기본 뼈대는 비슷하니까, 내가 읽고갔던 책 이야기를 쓸까 한다. 캄보디아에 가기전에 많은 가이드 북을 ..
Phnom Bakeng & Ta Prohm + 프놈바켕 & 따 프롬, 캄보디아 (사진말 올려놓고 글도 제대로 못쓰고 있어요. 이런 저런 일들이 생겨서 잠시 소홀했네요. 오늘 맘잡고 앙코르와트의 회랑벽에 새겨진 신화내용을 적어볼까 했는데, 무선 마우스 베터리가 나갔네요. 하필 이럴때. -,.- 이번 주말 까진 중간중간 빠진거 업뎃하려고 계획중에 있습니다) Phnom Bakeng Ta Prohm 안젤리나 졸리가 툼레이더를 찍으러 와 더 유명해진 곳. 다른 사원에 비해 특이한 볼거리는 있지만, 제일 스산하기도 한 곳이었다.
Angkor Wat + 앙코르 와트, 캄보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