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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매번 가기엔 가서 할게 없고,, 안 가자니 클렘차우더에 대한 쓸데없는 로망때문에 뭔가 찜찜한 피어 39.... 그래도 인앤 아웃 버거 먹으러 갔다가 바다 사자 누워 있는 거 보고 오면 기분은 좋다. 관광객은 한번은 누구나 가게 되는 곳... 재밌는 상점도 많고 신기한 사람들(?)도 많지만... 돌아오면 딱히 기억에 남는곳은 아닌.. 뭐 그런곳. 넘 매정한가..... ^^
다리우스 와이너리에서 깊은 레드와인에 취해 몽롱해 있다가 두번째로 찾아간 곳은 도메인 샹동- 샴페인 전문 와이너리였다. 깔끔한 캐쥬얼 레스토랑과 바가 결합된 듯한 느낌의 테이스팅 룸이 인상적이었다. 싱그럽게 올라오는 샴페인 기포처럼 청량감이 감도는 바에 기대어 Reserve Tasting, Classic Tasting을 주문했다. Reserve Tasting - $20 Reserve Chardonnay Brut Reserve Pinot noir Brut Reserve Pinot Noir Rose Classic Tasting - $18 Brut Classic - Soft, yet dry with refreshing apple, pear and citrus notes accented by almond and..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남단 서쪽에 있는 링컨공원(Lincoln Park)에 자리한 레전 오브 아너 박물관은 늘 찾아가기 전에 쉼호흡을 하게 만드는 곳이다. SFMOMA 나 드영 미술관처럼 시내 중심에 있어 쉽게 찾아 들어갈 만한 곳에 있는것도 아니고, 약간은 경사진 숲길을 따라 걸어올라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원입구에서 숲길을 따라 걸으면 못걸을 거리는 아니지만 박물관에 가기전엔 힘조절을 해야하니, 박물관 앞까지 들어오는 버스를 타고 오는게 낫다. 이 약간은 한가로워 보이는 박물관에서 돋보이는건 바로 로뎅의 작품들이다. 물론 재미있고 독특한 특별전이 많지만, 상설관에 들어서 있는 로뎅의 작품들은 언제봐도 질리지 않고, 매번 흥미롭다. 사실. 처음엔 조각을 보며 작품의 감흥에 젖는게 쉬 이해가 되지 않..
아침 열시. 첫 와이너리에 도착. 전날 언니가 눈 빠지게 인터넷으로 찾아 낸 새로 가보는 와이너리다. 건물 앞에 놓인 로마 신전에서 뚝 떼어다 놓은 듯한 돌기둥때문에 더욱 신화적인 이미지가 강하게 느껴진다. 물론 이름부터 그렇지만... ^^ 넓은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으로 내부는 상당히 밝았고 건물 마감재또한 신전에서 주로 쓰이는 대리석 색(옅은 미색계열)으로 마감되있어 오크통 분위기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 드는 다른 어두운 와이너리 테이스팅 룸보다는 밝아서 좋았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에 토스트 한장 구워먹은 후라 배는 여전히 비어있는 상태였지만, 언제 또 오냐 심리에 사로잡혀 $25주고 Signature Flight 코스를 시켰다. Signature Flight $25 2008 Signature Char..
Fillmore st에 새로생긴 베트남 샌드위치집이다. 언니가 한번 가보라고 해서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매장에서 침한번 쭉- 흘린 후에 마음을 추스리고 중고샵쪽으로 내려오다가 찾아냈다. 작은 가게안엔 몇개의 테이블과 주방과 붙어있는 카운터 자리가 있다. 먼저 주문하고 번호표를 받아 자리를 잡으면 음식을 가져다 준다. 내가 좋아하는 달달한- 베트남 아이스커피 한잔 시켜서 한 모금 쭉! 아. 맛있어. 역시 몸이 피곤할때는 단게 맛있구나. ^^ 우리가 시킨 건 사이공 라이스 보울과 번미 콤보 샌드위치였는데, 양이 많아서 라이스 볼은 결국 반밖에 못먹었다. 스페셜 에그롤은 안에 다진 고기가 들이었는데, 5불이나 넘는 거 치고는 맛은 그냥 그랬음.. -_- 간편하게 샌드위치즐기기엔 좋다. 고수와 향신료 냄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