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PA - DARIOUSH WINERY> 샌프란시스코 나파 다리우스 와이너리

아침 열시. 첫 와이너리에 도착.
전날 언니가 눈 빠지게 인터넷으로 찾아 낸 새로 가보는 와이너리다. 건물 앞에 놓인 로마 신전에서 뚝 떼어다 놓은 듯한 돌기둥때문에 더욱 신화적인 이미지가 강하게 느껴진다. 물론 이름부터 그렇지만... ^^
넓은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으로 내부는 상당히 밝았고 건물 마감재또한 신전에서 주로 쓰이는 대리석 색(옅은 미색계열)으로 마감되있어 오크통 분위기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 드는 다른 어두운 와이너리 테이스팅 룸보다는 밝아서 좋았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에 토스트 한장 구워먹은 후라 배는 여전히 비어있는 상태였지만, 언제 또 오냐 심리에 사로잡혀 $25주고 Signature Flight 코스를 시켰다.

Signature Flight $25
2008 Signature Chardonnay
2008 Signature Cabernet Franc
2008 Signature Merlot
2007 Signature Cabernet Sauvignon

병당 가격도 제일 작은게 43불.  우리나라 식당에서 먹는 가격 생각하면 너무 싼거지만, 여기선 2불짜리 와인도 잘 고르면 너무나 훌륭하기에 10불이상 넘어가면 무조건 좋은 와인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어쨌든... 4종류의 와인 모두 나름의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그 깊은 와인의 풍미를 입 안에서 음미하며 먹었다면 좋았겠지만, 내 혀는 그렇게 센시티브하지 않은 관계로... -,.-  이번엔 지푸라기 냄새까지는 인식하고 왔다. ㅎㅎㅎ. 
 
아직 포도열매가 맺을 때는 아니어서, 이제 막 뜨거운 캘리포니아 햇살을 받으며 자라고 있는 푸른 포도 덩쿨만 많이 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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