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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언젠가부터 일년에 한번은 꼭 갔던 동물원.. 그리고 동물원 안 아쿠아리움- 수족관. 작년에도 올해도 아직 가질 못해 그런가,, 더운 날씨 탓인가... 시원하다못해 서늘함이 느껴지는.. 푸른 바닷속에 들어가 앉아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반짝이며 일렁거리는 수면 위를 가만히 올려다보고 한 시간만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2년만에 돌아오는 조카를 위해 ... 인형의 집 단장. 예전에 빅토리안 하우스 조립을 사둔걸 버리자니 아깝고 사실 인형의 집으로 나온게 아니라 인형을 넣고 놀기엔 힘들지만, 마지막으로 가지고 놀라고 장식해줬다. 예전에 나의 인형의 집은 종합선물세트 네모난 박스에 마분지 오려 침대 만들고, 호일로 거울만들어 붙이고, 색종이로 카페트 까는게 전부였는데... 그래도 그 때 참 열심히 만들어 놀았던 기억이 난다. 언젠가... 나도 제대로 된.. 옆으로 쫙 벌어지는 그런 이층짜리 인형의 집 가지고 싶다. ㅜㅠ 굴뚝도 있고, 샹들리에도 달려있는... 부엌에는 진짜 구리빛 냄비가 좍 걸려있는... 아리에띠가 선물받은 인형의 집처럼 멋진 놈으로다가!!!!
비 오는 날의 로망. 짧은 바지에 방수되는 신발을 신고... 새로 산 우산 펴들고 갓 내린 커피향이 짙게 내려앉은 카페에 앉아 주변 소음속으로 점점 빠져드는 것.
기본적으로,, 성악설보다는 성선설을 지지했던 입장이다만... 한참 잘못 된 생각임을 알았다. 끝까지 설마. 라고 믿어주려고 했던 입장이 등신같은 입장이 되버리고... 내뱉었던 그 뱀같은 말들을 곱씹어 보니.... 울화가 치밀다가 결국엔 불쌍하게 느껴지는구나. 행동은 그런식으로 하면서... 한 아이의 아빠라고 웃음을 짓고... 홈쇼핑 런칭했다고 미소를 짓고 있는 걸 보니... 분명... 내가 잘못 생각하고 살아온게 틀림없다. 결국엔 자기에게 이익이 될 때만 친구고 지인이라더니... 네 부모들이 불쌍하고나. 너도 자식이라고... 사람구실 한다고 기뻐하고 있을라나. 직접 얘기도 못하고 남한테 시키며, 전화만 외면하면 끝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네가 안쓰럽고나. 아. 또 채권추심밖엔 길이 없는것인가!
Angelina’s Hot Chocolate 앙젤리나 핫 초콜릿 1903년 오픈한 앙젤리나 카페는 진한 쇼콜라쇼에 마스카포네 한 숟가락과 휘핑크림을 얹어 데미타스 컵에 담아 서브한다. 앙젤리나는 녹인 초콜릿바로 뜨거운 쇼콜라쇼를 만드는 걸로도 유명하다. 뜨거운 물과 초콜릿을 혼합하여 만드는 과정은 준비하기도 굉장히 쉽다. 가능하면 카페에서처럼 17세기 스타일의 초콜릿 주전자와 멋스러운 데미타스 컵(일반 커피잔의 반정도 크기의 컵으로 에스프레소와 아랍커피를 내 놓을 때 주로 쓰인다) 에 쇼콜라쇼를 듬뿍 따라 마시며 즐겨보자. 다진 세미 스윗 초콜렛이나 비터 스윗 초콜렛 6온스 실내 온도에 맞춘 물 1 / 4 컵 뜨거운 물 3 큰술 따뜻한 우유 3 컵 약간의 설탕 취향에 따라 휘핑크림 다진 초콜릿과 실내 온..
봄이면 겨우내 얼어터진 땅을 돋구고, 계분을 뿌려 기운을 주고, 씨앗을 뿌리고, 귀찮은 분갈이를 하는 엄마의 성화에참 많이도 화분을 들었다놨다, 흙을 팠다 골랐다... 그때는 이 세상 귀찮은 일 중의 하나였는데이제는 봄이 오니 나 혼자서도무언가를 일구기 위한 준비를 하게 된다.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볕을 쐬이고이제나 저제나 새싹이 나올까매일 퇴근하면 쪼그리고 앉아 새싹 나올 기미조차 없는 작은 흙봉지 안을 들여다본다. 작은 새순 하나 보기위해... 얼마를 기다려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