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693)
Antic Nomad
언제였더라. 2003년도에,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기획했던 내방네방 이벤트. 그 때, 공유, 마르코, 강혜정 등 당시 신인배우들이, 드라마형식으로 씨에프도 찍고 인터넷 홍보도 하고 그랬었는데- 당시, 마르코와 강혜정이 인터넷상에서의 커플로 나왔더랬다. (아닌가, 공유와 강혜정이었던가-) 마르코는 사진을 찍는 청년으로, 강혜정은 만화를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로 나왔던게 기억난다. 그 때, 이 이벤트에 필요한 모든 것들 준비하는 알바를 했더랬다. 그리고, 한달 반이 지나고나서 받은 알바비로, 난 미국으로 날른거시였다. 음하하하하! 요즘 다시 나오는 마르코 보면, 왠지 반갑다.
2005년 7월 15일 "역사의 중심, 마카오(The Historic Centre of Macao) " 라 명명된 마카오 문화 유적지들이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성공적으로 등록이 되었다. 국제 무역의 발전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마카오는 16세기부터 1999년 중국으로 반환되기 까지, 약 400년에 걸쳐 포르투갈에 식민지배를 받은 곳이다. 따라서, 마카오 곳곳의 거리 및 광장에는 동양과 서양의 두 가지 문화가 공존 하는 모습들을 쉽게 관찰할 수 있으며, 성당, 교회 등의 종교적인 흔적들, 유럽풍의 극장과 건축물들은 중국에 서양의 문화가 어떤 형태로 처음 자리를 잡았는지를 보여준다. (출처: 마카오 관광청 www.http://www.macao.or.kr ) 마카오에는 정말 많은 세계문화유산이 있다...
구시가지를 지나, 작은 언덕길을 조금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성 바울 성당의 뒷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성당의 앞면만 남기고 뒤 건물은 모두 소실되어 얼핏보면 시내 한복판에 세워진 입간판 같은 모양새다. 일단 마카오 박물관이 있는 몬테 요새를 구경하고 내려오면 자연스럽게 바울 성당 앞으로 나오기때문에 우선 박물관먼저 들르기로 했다. 박물관에 오르는 길에 만난 고양이여사. 굉장히 도도한 모습으로 다리를 꼬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검열하듯이 들여다보고 있는 꼴이 우스웠지만, 이런것도 낮선 곳에서 만나는 즐거움. 60년대 초창기 연립주택을 생각나게 하는 구시가지 아파트. 성 안토니오 성당앞을 지나 구시가지를 건너 가면 박물관이 나온다. 좁은 벽돌길이 꽤 운치있었던 곳. 구시가지의 아파트. 밋밋한 철재 베란다를 화사하게..
누구에게나 그러했겠지만. 나 역시 고등학교때 쇼 프로에 처음 나온 서태지와 아이들을 보고 이유없이 열광했다. 뭔가 신인들을 평가하는, 지금의 리얼리티 쇼같은 프로였는데, 당시 전영록씨가 엄청난 혹평을 했던게 기억이 난다. 그 후- 난 한동안 팬래터라는걸 써대기 시작했는데, 늘 같은 색의 같은 편지지에다 썼었다. 물론 기억하고 싶지도 않은 내용이지만, 그 당시에는 어떤 연애편지보다도 더 열심히 하루하루의 내 일상을 적어보냈더랬다. 어느날이었던가... 방송에서 스타 24시간을 쫒아다니는 프로가 있었는데 이동하는 차안에서 그들은 틈틈히 팬레터를 읽는답니다- 라는 멘트와 함께 내가 보낸 편지를 몇줄 읽어가며 박장대소를 했다고 한다. 왜 했다가 아니라 했다고 한다-라고 하면, 정작 나는 그 프로를 보지 못했기 떄..
4년간 뻔질나게 안성으로 통학하며 살았지만, 안성 자체를 제대로 구경한적은 없는것 같다. 기껏해야 학교앞 포도밭이랑 터미널 근처 유명하다는 '개미식당' 몇번 간게 끝이었는데, 졸업하고 한참이 지나서야 안성을 제대로 볼 수 있게됐다. 영화 '섬'의 촬영지로 유명한 고삼호수. 영화탓인지, 호수 중간중간 떠있는 저 수상좌대가 섬짓해보인다. -,.- 어쩔 수 없다. 모든게 을씨년스러워 보이는 호수의 풍경. 아무도 없었는데, 저 낚시대는 뭐란 말인가. 영화가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 사실, 안성에는 딱히 볼게 없다. 가족단위 관광이라면 또 모를까... 안성허브마을은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가볼 만한 곳이다. 별 기대없이 먹었던 허브 비빔밥과 허브 돈까스. 새콤달콤한 돈가스 소스와 허브의..
라스베가스에 있는 베네시안호텔의 아시아에서는 첫번째 호텔. 마카오에 들어와있는 다른 호텔중에서 규모나 시설면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베네시안 호텔의 가장 큰 특징인 실내 곤돌라의 곤돌라사공도 라스베가스에 근무하던 사람이 대부분이다. 호텔 안에는 객실, 컨벤션 홀, 갬블링 홀(당연 이것이 메인아니겠는가) 그리고 수많은 레스토랑과 상점들이 들어와있다. 다른 샵들은 모르겠지만, 이곳에 있는 자라 매장은 전세계 자라매장중 가장 값이 싸다고 하니, 자라옷을 좋아하시는 분은 일단 한번 체크해볼것! 진짜 하늘같은가! 아니다, 둥근 천장위에 구름몇개 그려놓았을 뿐. 대체로 실내가 너무 어둡고 약간 칙칙한 분위기여서 나는 별로. 상점가 정도는 밝게 해놓으면 안돼나.. 겜블링하는데는 물론 스팟으로 쏴줘서 게임에 집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