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가지를 지나, 작은 언덕길을 조금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성 바울 성당의 뒷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성당의 앞면만 남기고 뒤 건물은 모두 소실되어 얼핏보면 시내 한복판에 세워진 입간판 같은 모양새다. 일단 마카오 박물관이 있는 몬테 요새를 구경하고 내려오면 자연스럽게 바울 성당 앞으로 나오기때문에 우선 박물관먼저 들르기로 했다.


박물관에 오르는 길에 만난 고양이여사. 굉장히 도도한 모습으로 다리를 꼬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검열하듯이 들여다보고 있는 꼴이 우스웠지만, 이런것도 낮선 곳에서 만나는 즐거움.


60년대 초창기 연립주택을 생각나게 하는 구시가지 아파트.


성 안토니오 성당앞을 지나 구시가지를 건너 가면 박물관이 나온다. 좁은 벽돌길이 꽤 운치있었던 곳.


구시가지의 아파트. 밋밋한 철재 베란다를 화사하게 해주는건 역시나, 그들의 다양한 컬러의 빨래!


몬테 요새에 자리하고 있는 마카오 박물관. 마카오 시내에는 마카오 박물관, 와인박물관, 그랑프리 박물관등 꽤 많은 박물관이 있다. 박물관 패스(한화 약 3,000원)를 끊으면 5일동안은 맘대로 다니면서 구경할 수 있다.


이 길 너머가 바울 성당앞, 세도나 광장으로 통하는 큰 길이 있는 광장이다. 
 

성 바울 성당의 약간은 음산한 뒤태.


박물관 내부.


커다란 것 보다는 이런 작은 디오라마를 좋아해서 일일이 유리창에 코박고 들여다 봤다. 포루투갈 식민지 당시의 모습을 꽤 자세하게 표현해놨는데, 구경하는 사람들의 표정이 제각각 일그러져 있어(웃는건지 우는건지 알수가없다) 재미있었다.


박물관이 있는 몬테 요새에서 바라본 바울 성당의 모습.


마카오를 다니면서 제일 많이 마주친 책. 옅은 노랑색, 짙은 노랑색, 밝은 노랑색, 붉은 노랑색...


이 대문(?)을 통과하면, 몬테요새로 바로 나오는데, 아직까지도 그 당시의 대포가 마카오 바닷가를 노려보고 있다.


구시가지의 담벼락. 역시나 빨래와 오토바이는 빠지질 않는군하.
Posted by isy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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