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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평촌 범계역 그랑팰리스 웨딩홀 1층에 새로 문을 연 초콜렛 음료 전문점이다. 콩콩소개로 간 집인데, 일본에서 인테리어 공부하셨다는 미모의 사장님이 야심차게(?) 준비한 초코네폰당집.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딱, 일본 느낌의 카페였다. 작년에 일본에서 사온 도쿄 카페라는 책에서 본 듯한 자연주의 심플 컨셉의 카페. 가로수길에 넘쳐나는 서양식 혹은 일본풍의 카페들하고 다를게 없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무엇보다 천장이 높아서 좋았다. 약간 작은 듯한 실내도 오히려 아늑해서 좋았다. 초콜렛 음료 전문이긴 하지만, 다양한 커피도 마실 수 있고, 간단한 티와 스콘 메뉴도 있다. 집에서 가깝다면, 메뉴에 있는 초콜렛 음료 다 먹어볼텐데, 한달에 한번 오기도 힘든 범계역까지 언제오나... 흠. 콩콩, 앞으론..
어떻게 나는 저렇게 손을 모으고 앉아있을수 있었을까. 늘 저 댓돌에 앉아있으면 엄마가 양재기(양은이었다) 머리에 씌우고 머리 잘라 주셨는데... 사진 속 나는... 양갈래 핑크 소녀가 아닌 개구쟁이 더벅머리 소년이구나. 이젠, 언니랑 이렇게 나란히 앉아서 사진 찍을 일도 별로 없네. 벌써,,, 20년도 훌쩍 넘은 사진.
아침에 일어나 기지개를 펴고, 20분간 게으름을 부리며 침대에서 꼼지락 대다 일어나기. 커피한잔을 타고 컴퓨터를 켜 노래를 틀어놓고. 마당에 나가 나무와 꽃에 물을 준다. 샤워를 하고 가방을 챙겨 내려와 물 말은 밥에 매실장아찌와 오이미역냉국을 훌훌 마시며 아침식사. 의자에 앉아 잠시 티비를 보다가 물 한병 챙겨들고, 고양이밥(이건 조만간 레서피 올리겠음) 도시락을 싸가지고 출근. 몇일 전 맡겨놓았던 아빠 양복을 찾으러 들른 세탁소 아저씨는 자꾸 맡기지 않았다고 고집을 피우셔서, 5분 실랑이하다가 일단 아빠에게 내일 확인후 다시 오기로 하고 집에 돌아와 아무도 없는 집안에 대고 '다다이마'를 외쳐대고는 불을 켠다. 한낮에 갇혀있던 더운 공기를 빼려 창문을 다 열고 티비를 켠다. 사람들 수다떠는 목소리를 ..
2004. New York 개구리 조그만 섬가에서 텅빈 배가 서로 머리를 대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일요일이든 평일이든 화가도 모파상도 산보하러 오지 않는다. 앞가슴이 불룩한 바보같은 여자와 함께 두 팔을 걷어부치고 배를 타고 오지 않는다. 조그마한 배여. 이 섬가에서 너는 나를 슬프게 한다. - 작자 미상 -
아하. 나도 휴가가고 싶으다아... 일단 다음주는 이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