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Crudo:::Restaurants (맛집) (65)
Antic Nomad
늘 가던 클레멘트에 있는 굿 럭 딤섬집 말고 새 집을 뚫어보겠다고 찾아간 곳. 일찍 서두른다고 했는데도, 이미 우리 앞엔 번호표를 받아들고 죽- 늘어서 있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우리앞으로 11팀... 아니, 12시도 안됐는데 벌써 안에서 먹고 있는 사람들은 언제온거야!!!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이것 저것 다양하게 시키고 나서도 50불도 안되게 나와서 셋이서 실컷먹고도 싸게 먹었다며 좋아했는데, 먹은 가격보다 더 많은 주차위반(주차기 미터에 동전 더 집어 넣는걸 잊어버렸다) 딱지를 떼고 만.... 꽈당. 주말이었다. 5322 Geary Blvd (between 17th Ave & 18th Ave. San Francisco, CA 94121 (415) 668-8836 바깥에서 보면, 그냥 유리창..
마레 지구에 가서 한참을 골목을 쏘다니다 발견한 제법 큰 서점 Mona Lisait에서 종이 오픈북 두권을 사고 나오면서 점원에게 근처 맛있는 식당이 있냐고 물었더니 친절하게 주소와 함께 'the best falafel in the universe' 라고 엽서 뒷면에 써주며 추천해준 유대 음식점이다. 서점에서 가까워 금방 찾을 수 있었는데,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음에도 식당에는 앉을자리가 없어 10분이상 기다려야했다. 서점 아저씨가 말해준 the best falafel이 도대체, 저 많은 음식중에 뭘 말하는지 알 수 가 없어서- 영어 메뉴도 없었다- 결국 피자 한판을 시켰다. 모르는게 제일 억울하다는걸 다시 한번 느낀 하루... 도대체, 너의 정체는 뭐냐... -_- - 중동지방에서 많이 먹는 일종의 야채..
동네에 괜찮은 일식집이 생겼다. 생긴지 조금 됐지만,,, 2주전에 처음 가봤다. 친구 생일이라 저녁 얻어먹으러 갔던 코엔. 광화문 경희궁의 아침 뒤쪽에 있는 풍림아파트 상가에 있는 작은 이자카야다. 점심엔 라멘과 벤또 런치 메뉴가 있고, 가게는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간결한 느낌이다. 술집이라기보다는 작은 카페같은 분위기. 무인양품 카다로그에서 많이 본 느낌? 하하하. 집 근처-라고 하기엔 좀 멀지만-에 동네 선술집같은 곳이 생겨서 좋다. 언제 저녁에 술한잔 하러 와봐야지... 길가에 있는게 아니라, 지나는 사람들도 많지 않고, 정말 아는 사람들만 오는 조용한 이자카야집이다. 이름은 잊었지만, 갖은 회가 들어간 벤또 맛있으니 꼭 한번 먹어보시길... 오늘 먹은 소유 라멘의 차슈는 마지막에 돼지 냄새가 너무 ..
일본 라면왕 안도 모모후쿠의 이름에서 따온 모모후쿠 누들 바는 이스트 빌리지쪽에 자리한 작지만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퓨전 레스토랑이다. 한국계 미국인 쉐프 데이브드 장이 선보이고 있는 모모후쿠 쌈바, 모모후쿠 코, 모모후쿠 베이커리 등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극찬해 마지않는 모모후쿠 누들바!! 사촌동생의 wish list 에도 있던 모모후쿠 누들 바에 가기위해, 일찌감치 집에 올아와 이스트 빌리지쪽으로 내려갔다. 모모후쿠는 유명한 일본의 라면 왕의 이름인데, 일본어로는 '행운의 복숭아'라는 뜻이다. 모모후쿠 시리즈 레스토랑의 오너 데이비드 장은 미국을 대표하는 젊은 요리사 10인에도 들어가는, 요즘 많은 기업과 회사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인기있는 쉐프다. 여기저기 얼굴 내밀랴, 인터뷰하랴, 음식 만들어 ..
평촌 범계역 그랑팰리스 웨딩홀 1층에 새로 문을 연 초콜렛 음료 전문점이다. 콩콩소개로 간 집인데, 일본에서 인테리어 공부하셨다는 미모의 사장님이 야심차게(?) 준비한 초코네폰당집.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딱, 일본 느낌의 카페였다. 작년에 일본에서 사온 도쿄 카페라는 책에서 본 듯한 자연주의 심플 컨셉의 카페. 가로수길에 넘쳐나는 서양식 혹은 일본풍의 카페들하고 다를게 없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무엇보다 천장이 높아서 좋았다. 약간 작은 듯한 실내도 오히려 아늑해서 좋았다. 초콜렛 음료 전문이긴 하지만, 다양한 커피도 마실 수 있고, 간단한 티와 스콘 메뉴도 있다. 집에서 가깝다면, 메뉴에 있는 초콜렛 음료 다 먹어볼텐데, 한달에 한번 오기도 힘든 범계역까지 언제오나... 흠. 콩콩, 앞으론..
몇일 전 파스타 먹으면서 심하게 에어컨 바람(대한민국 구석구석 - 휘센이었다)에 감기가 걸려 토요일 내내 침대에서 나오질 못했다. 온 몸에선 열이 올랐다 내렸다, 땀이 났다 추웠다하면서도- 한쪽 코와 한쪽 눈에서만 계속 콧물, 눈물이 쏟아져서 티슈 반박스를 다 써버린거 같다. 코감기면서도 뭔가 시원하지 않고 계속 콧속과 눈사이(부비동이렸다)가 찡-하면서 매운게 계속 반복되는게 고열과 기침에 시달리는것보다 힘들었다. 가끔 기침아닌 재채기를 하면 심장은 갈기갈기 찛길것 같은 고통...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일요일 아침이 되니 조금 살아나서- 오랫동안 벼르고 있던 메밀소바를 먹으러 갔다. 송파에서부터 온 친구의 네비에 당당하게 주소를 찍어주고 출발한 지 30분만에 '메밀건강마을'에 도착했는데, 작년 여름엔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