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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지훈씨가 주고 간 반병남은 브르고뉴 피노 누아 2006년 와인을 들고, 파리에서 사온 치즈 한쪽을 잘라 챙겨들고 친구네가서 같이 마시고 왔다. 하루종일 나름 바빴던 일요일 밤에- 둘이서 와인잔 기울이고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있는것도 나름 좋군..... 최근 계속 잠을 제대로 못자 수면부족에 극도로 예민해 있는 상태(얼마전에 새로 산 시계의 초침소리가 한번 들리기 시작하면 그날은 잠자기까지 30분이상 뒹굴뒹굴. 0_- )로 날이 서 있는게 몇일째 이어져서 인지 온 몸에 쥐난 기분으로 일주일째 살고 있다. 이 상태로 와인까지 마시니... 작은 양이지만 거의 치사량이군. 킁킁. 와인 마시다가 생각난... 처음 와이너리란 곳에 갔던, 서울은 월드컵에 미쳐 온 국민 붉은 옷 입고 다니느라 미쳐있던 2002년... ..
Golden Gate Bridge 2009 어떠한 불평도 하지 않겠다. 매일 3가지의 좋은 일들에 감사하면서- 매일 매일 바뀌는 3가지 좋은 일. 내가 만들면 그만이다.
당일치기 여행으로 다녀온 클리브랜드. 피츠버그에서 약 한시간 반정도? 떨어진 곳. 교과서에 나올 만큼(피츠버그는 철강도시로 나왔다) 유명한 도시는 아니지만, 락앤롤 뮤지엄과 클리브랜드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는 음악의 도시다. 도시 자체가 크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갔던 때는 재즈 페스티벌의 끝 즈음이라 관광객들도 많이 빠져나갔고, 파티 후의 약간의 흥분감이 묘하게 거리에 퍼져있던 때였다. 바다같이 넓은 이리호의 끝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아직은 차가운 4월이었다. http://www.positivelycleveland.com/ 그 당시에는 블로그용 사진이 아니라 모두 다 기념사진이라서,,, 사진이 별로 없지만.... ^^;; 우리나라에 소개되기 전, 미국에서 만난 크리스피 크림 도넛. 정말, 아껴먹었던 도넛....
살사는 쿠바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엘에이 스타일(온 원)과 뉴욕 스타일(온 투)로 나뉘는데, 내가 그동안 배운건 엘에이 스타일이다. 뭐, 배운지 얼마 안돼서 잘하는건 아니지만, 뉴욕까지 왔는데 살사바 탐방을 안 할 수 없어서, 사촌동생 살살 꼬셔서 찾아가봤다. 하지만, 원래 이런건지, 아니면 내가 잘못 알고 왔는지- 바엔 나이 지긋하신 분들만 가득. ㅋㅋㅋ. 입구에서 아이디 검사를 받고, free buffet 쿠폰을 받아들고 내려가니, 아직 이른 시간인지 홀은 한가했고, 홀 한쪽에는 작은 테이블 하나 펴놓고, 밥위에 닭조림(멀건 닭도리탕같은 맛) 살짝 얹어주고 있었다. 보기에도 맛없어 보이는 프리- 뷔페 한접시 받아들고, 이것도 경험이다 생각하고 억지로 넘기고 홀을 둘러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60은 족히..
뉴욕에 있는 세 개의 공항중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그리고 제일 복잡하기로 입소문난 JFK공항. 돈많고 여유있고 짐 너무 많은 분들은, 간단하게 손을 들어 옐로우 캡을 타고 맨하탄으로 들어가면 되고, 택시비는 좀 아깝고, 시간여유는 많고 짐도 많은 분들은, 여러명 함께하는 셔틀버스(봉고와 비슷)를 팁포함 대략 $25불주면 되고- 빙빙도는 슈퍼셔틀타기엔 돈도 시간도 아깝고 짐도 별로 없으신 분들은 간편하게 지하철 타고 맨하탄으로 들어가면 된다. 뭐, 복잡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표지판 따라가면 사실 별거 아닌고로.... 고고씽. 일단, 당연한 얘기겠지만 비행기에서 내려야겠지. 내가 타고 온 것은 쿨하기로 소문난 버진 에어라인. 짐 부칠때 하나당 $15씩 내야하는데, 스킨로션 뭐 이런거 때문에 어쩔 수..
일박이일의 꿈같은 짧은 여행이었다. 2달간의 친지 방문을 겸한 미국 여행의 끝은 할머니가 계신 LA였고, 마지막 도착지에 와서는 이미 난 빈털털이나 마찬가지였기에 라스베가스 여행은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일이었다. 미국에 오기 전에 나는 한달에 50만원-60만원가량 버는 프리랜서였고, 4달간 모은 돈으로 피츠버그(언니)-뉴욕(친구)-샌프란시스코(친구)-엘에이(친척들)행 항공권을 끊어 달랑 현금 백만원을 가지고 두달이라는 긴 여행을 떠나왔기에, 몸도 지갑도 너덜너덜해진 상태였다. 1999년인가, 친구가 이미 여행중이었던 태국으로 처음 단독여행을 떠난 이후로는 처음이었던 장기간의 여행이었기에, 돈이 대충 얼마가 필요할지- 각종 유혹거리앞에서 내가 얼마나 지갑을 안열고 버틸수 있을지도 전혀 가늠하지 않고 단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