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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꽤 자주 다녔던 미술관이다. 나름 유명한 곳... 소장품도 많고 재밌는 전시도 자주 한다... 지역 커뮤니티 활동이 굉장히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곳.. 앤디 워홀과 듀안 마이클스가 이 카네기 미술관에서 진행했던 미술학교(?) 같은데서 만난 동기라지... 지방(?) 미술관치고 제법 규모가 커서, 다 보기에는 하루도 빠듯하다. 중간에 내가 좋아라하는 미니어쳐가 있어서 열심히 찍었지만.. 다 흔들려 버렸네. 벌써 8년전이라- 어떤 것에 관한 미니어쳐였는지 이미 기억도 안난다. -0- 조용한 홀을 둘러보며 혼자 이것 저것 스케치도 하고, 적기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 고즈넉한 미술관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자유시간... http://www.carnegiemuseums.org/
여름 이면... 멀리 해가 넘어가고... 짙은 노을이 마을을 삼킬것 처럼 다가오던 산타페가 떠오른다. 공기에 녹아있던 약한 흙먼지와, 바람을 타고 들리는 듯한 인디언들의 노랫소리... 언제고 꼭 다시 오마 하고 다짐하고 온 게 벌써 6년전... 죽기전에 일년.. 그곳에서 살아볼 수 있을까... Standing at the Window Ghost Ranch studio looking north to cliff maybe storm coming smell of rain, big wind low grey clouds rushing south at sunset. I see something floating thre-great skull huge above the cliffs in clouds. I inhale ..
무박 이일동안의 주말 여행이었다. 기차를 타고 피츠버그에서 시카고까지 10시간이 걸렸다. 밤새 기차는 달리고 달려 새벽녘에 시카고에 도착했는데, 생각으로는 기차 속도가 60 km도 안됬던거 같다. -_- 처음에 기차에 타서는 친한 사람들끼리 자리를 잡고 앉아 기념사진을 찍어대고, 식당칸으로 몰려가 맥주를 한잔 마시면서 카드놀이를 했다. 물론 그 왁자지껄함은 한시간안에 끝이 났고, 12시가 넘어서자 다들 머리를 45도로 기울인채로 좁은 의자에 쑤셔박혀서 잠을 자기 시작했다. 아침에 도착한 시카고는 무척이나 추웠다. 역에서 돌아갈 열차 시간을 확인하고 각자 흩어졌다. 나는 시카고 미술관에서 하던 램브란트 전시를 보러 갔고, 대만친구들은 중국 식료품점으로 달려갔고, 몇몇은 시어스 타워로 달려갔다. 램브란트 전..
한번은 월드컵 열기가 한창이던 여름에 갔다가 정말...그 더위에 쪄죽는줄 알았고.. 두번째는 일본에서 온 친구때문에 다른 친구들과 함께 우르르 몰려갔었다. 당시엔 그래도 백만원이나 주고 샀던 디카였는데, 지금보니,,, 영 신통치 않구만. 내가 좋아하는 베르메르의 그림을 세장이나 보고, 완전 감격했던 날... 생각해보니. 그날 아침에 난 정로환먹고 뒷자리에 실려서 갔더랬지... 흠... 사진 찾다가. 생각나서 업뎃... 이때는 다 기념사진만 열심히 찍어서 올릴게 별로 없네... -_-
지훈씨가 주고 간 반병남은 브르고뉴 피노 누아 2006년 와인을 들고, 파리에서 사온 치즈 한쪽을 잘라 챙겨들고 친구네가서 같이 마시고 왔다. 하루종일 나름 바빴던 일요일 밤에- 둘이서 와인잔 기울이고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있는것도 나름 좋군..... 최근 계속 잠을 제대로 못자 수면부족에 극도로 예민해 있는 상태(얼마전에 새로 산 시계의 초침소리가 한번 들리기 시작하면 그날은 잠자기까지 30분이상 뒹굴뒹굴. 0_- )로 날이 서 있는게 몇일째 이어져서 인지 온 몸에 쥐난 기분으로 일주일째 살고 있다. 이 상태로 와인까지 마시니... 작은 양이지만 거의 치사량이군. 킁킁. 와인 마시다가 생각난... 처음 와이너리란 곳에 갔던, 서울은 월드컵에 미쳐 온 국민 붉은 옷 입고 다니느라 미쳐있던 2002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