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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2009> 뉴욕 JFK에서 맨하탄 펜 스테이션까지 저렴하게 가는 법. 하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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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2009> 뉴욕 JFK에서 맨하탄 펜 스테이션까지 저렴하게 가는 법. 하나.

isygogo 2009. 6. 28. 23:30
뉴욕에 있는 세 개의 공항중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그리고 제일 복잡하기로 입소문난 JFK공항.
돈많고 여유있고 짐 너무 많은 분들은, 간단하게 손을 들어 옐로우 캡을 타고 맨하탄으로 들어가면 되고, 택시비는 좀 아깝고, 시간여유는 많고 짐도 많은 분들은, 여러명 함께하는 셔틀버스(봉고와 비슷)를 팁포함 대략 $25불주면 되고-  빙빙도는 슈퍼셔틀타기엔 돈도 시간도 아깝고 짐도 별로 없으신 분들은 간편하게 지하철 타고 맨하탄으로 들어가면 된다. 뭐, 복잡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표지판 따라가면 사실 별거 아닌고로.... 고고씽.
일단, 당연한 얘기겠지만 비행기에서 내려야겠지. 내가 타고 온 것은 쿨하기로 소문난 버진 에어라인. 짐 부칠때 하나당 $15씩 내야하는데, 스킨로션 뭐 이런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짐 부쳤는데, 정말 아까운 지출 중 하나.


잘 안보이겠지만, 구름아래 살짝 비치는 강 건너가 맨하탄이다. 기껏 먼길 날아왔는데 비가 오다니.

일단, 비행기에서 내려 짐 찾는 곳으로 가서 짐을 찾고,  Air Train 표지판을 찾아야 한다.

JFK공항에는 정말 많은 터미널이 있는데, 버진 에어라인이 내리는 곳은 제 4 터미널이다. 대한항공은 제 1터미널, 아시아나는 제 4터미널을 이용한다. 에어 트레인 타는 곳에서 자기 내린 터미널을 확인하고, 자마이카역으로 가는 모노레일에 탑승하면 된다. 요금은 편도 $5.


제 4 터미널을 떠나 자마이카 역으로 가는 길.... 오전에 비가 제법 내렸는지 하늘은 많은 가라앉아 있었고, 창밖의 물방울도 채 마르지 않은 채 매달려있다.

역에 가는 길.. 이런 집들도 보이고....

짜쟌... 자마이카 역에 도착. 자마이카 역에서는 롱아일랜드 레일로드 (LIRR) 노선과 지하철 E,J,Z, 그리고 지하철 A선이 지나는 하워드 비치역을 갈 수 있다. 노선을 잘 보고, 본인의 도착지와 제일 가까운 노선을 선택해서 올라타면 된다.
나는 일단 펜 스테이션으로 가야 했기에, LIRR 을 타야했는데, 승강장 1층에 있는 매표소에서 티켓을 사야한다.
역무원에게 사도 되지만, 안에 자동판매기 시설도 있으니 단 한마디 말하기도 힘에 부칠정도로 비행기에 시달렸다면 조용히 자동판매기를 이용하자. 요금은 편도 $ 7.25- 판매기 스크린에서 peak, no peak 를 고르라고 되 있는데 주중이라면 일단 peak 요금을 선택하자. 기차안에서 따로 검사하기 때문에 만약 잘못 샀다면 그 자리에서 추가 금액을 내면 된다고 한다.

펜 스테이션으로 가는 원 웨이 티켓을 사고, 자리를 잡고 앉아 승강장에서 산 물을 벌컥 벌컥 들이켰다. 많지않은 짐이지만, 들고 왔다갔다 하니 것도 꽤 지치는 일. 약간 배도 고파서 물한병과 '삼총사'초코바를 샀다. 너무 달아 머리가 찡-하게 아팠지만 단게 들어가니 좀 살만해지더라...

기차도 제대로 탔겠다, 에어컨도 잘 나오겠다- 팅팅 부은 다리를 쭉 펴고 창 밖 감상... 온 건물에 그래피티로 장식해놓은 버려진 공장이 줄줄이 보이고- 지은지 오래 돼 보이는 앞뒤로 길게 지은 낮은 2층집들이 비슷한 모양으로 열지어 있다.

가죽잠바. 괜히 입고 왔나봐... 더워라.

약 30분 정도 기차를 타고 드디어 펜 스테이션 도착!!!  나오자마자 눈 돌아가게 씽씽 지나쳐 가는 사람들, 둥근 아치형의 아케이드 밑으로 줄줄이 지어져있는 상점들- 미국 각 도시에서 도착하는 기차들에서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

펜 스테이션 바깥으로 나오니... 아. 내가 드디어 뉴욕에 왔구나.라는 실감이 난다. 빡빡한 인도, 차와 사람으로 엉켜있는 차도, 쭉쭉 뻗어있는 고층빌딩 사이로 간간이 불어오는 칼바람, 커다란 빌보드광고판. 고소한 케밥냄새와 핫도그소스 냄새가 왠지 반갑다.

펜스테이션과 자마이카 스테이션 간 LIRR노선 티켓. 에어 트레인 티켓하고 같이 끊어서 이건 $12.25

뉴욕시내에서 사용되는 교통카드. 이건 일회용카드. 버스나 지하철 카드로 이용된다. $2.00


정기권용 교통카드. 펜스테이션에 도착해서 지하철로 갈아타야 해서 지하철에서 1주일짜리 구입했다. 일주일용 $25.
버스 지하철을 많이 이용한다면 꼭 구입할것. 매번 탈때마다 2불씩 내려면 눈물 나온다.
정해진 금액대로 탈 수 있는 Regular 카드와 정해진 기간내에 횟수 상관없이 사용 할 수 있는 Unlimited 카드가 있다.
오래 머물지 않는다면,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7 짜리 one day pass가 좋고, 나는 딱 일주일있어야 했기에 언리미티드 일주일권 구입했다. 물론 장기 체류자를 위한 한달 유효기간 카드도 구입할 수 있다.
티켓판매기에서 일회용/정기권 다 구매할 수 있고, 현금과 신용카드로 계산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