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Da:isy ::: 일상 (201)
Antic Nomad
친구가 오랜 노력끝에 이루어 낸... 너무나 자랑스러운 특별전입니다. 시작부터 준비하던 모습을 봐온 저로서는... 아직도 전시장에 갈 때마다 설렙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전시가 오픈하기까지 많은 일을 치르고, 투자자를 찾아다니며 힘들어하던 모습도 생각나고, 생각지도 못한 일들로 밤잠 설치며 점점 퀭해지던 친구의 안쓰러운 모습도 전시회장 안에 들어서면 싹. 사라질 정도로... 아주 멋진 전시입니다. 많이 오셔서.. 많이 구경해주세요... 그리고 유희열씨와 박정현씨가 직접 녹음해준 오디오 가이드도 꼭! 들어보세요. 사진은 오픈 전날 오프닝 파티했을때 모습하고, 전시장 모습, 그리고 아이들이 직접 디즈니 드레스를 입고 애니메이션 속의 공주가 되서 전시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 모습입니다. 그 외 아이들을 ..
늘 아침에 일어나면 커피를 마시며 컴퓨터 앞에 앉아 마우스를 딸각이는 걸로 시작했는데, 새로운 습관을 들이기로 했다. 컴퓨터 뉴스를 보는 대신 책을 읽는 것으로 바꾼 지 약 1주일 째. 오늘은 프랑수와 를로르의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을 읽기 시작했다. 빗발을 약해졌지만, 날은 여전히 우중충하고, 어제 마신 2병의 맥주탓에 배도 약간 쓰리다. 자, 아침 시작.
일하다 지겨워졌을 때, 방안을 헤집고 다니며 뭐 딴짓할거 없나 찾다가 지난달 SFMOMA 에서 사온 조트로프 키트를 발견했다. 가위, 칼, 풀을 들고 오리고 자르기 시작... ^^ 아래 몇장의 사진들은 코폴라 감독의 와이너리 루비콘 2층에 전시되어 있는 것들이다. 활동사진들과 그림, 그리고 입체 사진도 있었던 기억이 난다. 당시에는 저런게 영화를 대신 했겠구나라고 생각.... 귀족들의 놀이였겠지만. ^^ 자, 이제 자르고 붙이고 오려볼까... 갖가지 동작들의 그림이 보너스로 저렇게나 많이 들어있다. 요렇게 완성 된 조트로프를 돌려보니.... 하하하하... 움직인다, 움직여!! ^^ 시간 때우기 좋은 놀이... ^^
오늘의 메뉴는,, 연어된장구이와 비트 샐러드입니다. 낮동안 헤이즈 벨리를 돌아다니다가 트루 사케에 들어가 사케 두병을 사가지고 온 저녁... 언니가 주섬주섬 연어를 꺼내더니 된장을 바르고( 미소된장입니다)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보보씨와 토마스 색종이로 햄스터를 접어주면서 요리 중간중간 사진을 찍으며, 맥주를 마시며 지는 해를 보았던 저녁... 오늘은 보보씨가 긴 장염 바이러스 증상에서 벗어나 정상으로 돌아온 첫날이라, 물 바부(물에 만 밥)를 많이 달라해서 먹는 것 만으로도 배가 부른 저녁이었습니다. 물론, 너무 살아나서 예전의 깨방정 보보씨가 가끔 나타나서 중간 중간 엄마 아빠에게 혼이 났지만요. ㅎㅎㅎ. 그래도 밥도 잘먹고 이모도 아는척 해 줘서 감격했던 하루입니다. 자, 그럼, 비트 샐러드를 먼저 ..
가족 레서피 프로젝트. 제 1탄. 그릴드 칼라마리 샐러드. 말은 거창하지만, 우린 주꾸미와 오징어 몸통하나로 해결했다. ^^ Today's wine : Les Caves Joseph 2009, Bordeaux Blanc, France 재료. 칼라마리 8마리, 바질 6잎, 라임 2개, 샬롯(서양작은 양파-없을시 적양파로 대체 가능) 2개, 소금, 후추 약간. 체리 토마토 30개, 에다마메(삶은 콩) 한공기(물론 깠을때 한공기), 할리피뇨 고추 1/3(더 매운걸 원하면 청양고추와 오이고추를 적절히 섞어도 무방) 소스만들기. 1> 라임 1개 반을 잘라 짜서 즙을 낸다. 2> 소금 2ts, 설탕 수북하게 한 숟가락(조금 덜 단 사탕수수 설탕을 사용했으나 단걸 원하면 흰설탕 수북하게 넣어도 오케이. 몸엔 안좋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