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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눈이 이모양이라. 일단 사진만. ㅋㅋㅋㅋ 사실 이렇게 컴터 보면 안되지만,, 3일동안 허리가 휘도록 잠만 잤더니 딱히 할일도 없고,,, 눈 안쓰고 할 수 있는 일이란게 별로 없는지라... ㅋ.
나가사키로 가는 비행시간은, 해외로 나간다- 라는 기분이 채 마르지도 못한 한시간 반이 안되는 짧은 시간안에 끝나버렸다. 나가사키에 관해 내가 아는거라곤 '나가사키 짬뽕'과 핵폭탄이라는 단어가 전부였고, 나가사키가 어떤 곳이 궁금한게 아니라, 나가사키에서 가까운 '하우스텐보스'가 어떤 곳인지가 더 궁금했다. 그리고 약 10% 저 아래 고여있는 생각으로는 '뭐 폭탄맞을 만 했지-'라는 별 중요한거 아니라는 생각이 뇌깔려있었다. 그만큼, 나가사키 원폭투하에 관한 관심은 짬뽕보다도 뒷전이었다는 얘기다. -_- 뭐, 어쨌든 막히면 강남에서 우리집까지 가는 시간정도 될 짧은 비행시간 후에 작고 아담한 나가사키 공항에 내려 출구로 나가니, 눈부신 빛 속에 한 남자가 우뚝 서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난 그런건 영..
얼마전 일본에서 했던 드라마(소리마치가 나왔던 복권에 당첨된 사나이의 이야기)에 나왔던 라멘집. 하라주쿠에서 오모테산도로 넘어가 두번째 골목인가에 위치해있다. 한국사람들도 많이 오는지 한국말로 된 메뉴판도 따로 준비되있다.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른 라멘집. 하나하나 버릴 맛이 없다. 정말 따봉 라멘집중의 하나. ^^ 점심시간에는 사람들때문에 바글바글해서 30분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12시 되기도 전에 미리 갔다. 근데도 일층 카운터자리는 이미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내가 시킨 탄탄면 진한맛- 저 시커먼 기름때문에 순간 흠칫했는데, 의외로 국물은 찐하고 느끼하지 않아서 좋았다. 탄탄면 매운맛. 진한 맛보다 약간 매콤하다. 우리나라 신라면 정도? 차슈는 따로 3장 더 시켜서 먹었다. 정확한 이름은 모르..
일반 일본인들이, 회사끝나고 자주 찾는 곳이라고 했다. 골목길 골목길 사이사이에 작은 가게 들이 많았고, 만화에서나 보던, 스낵바 간판도 봤고, 사람 몇명 들어가 앉으면 움직일 공간도 없어보이는 곳에도 버젓이 간판 걸고 성업중인 곳이 많았다. 우리 옆 테이블에서는 신입사원 환영회라도 있었는지, 어설퍼 보이는 자세로 혼자 일어나 몇마디를 하고 앉았다 일어서다를 반복하더니, 막판에는 단체로 기립해서 "건파이! 반자이!" 하더라. 음식 이름들은 이미 다 잊었읍니다만... 맛이 좋았다- 라는건 아직 기억하고 있습니다. ^^
Suhiro 회전초밥집 무조건 한접시에 105엔! 저 부저를 눌러 원하는 스시를 주문하면 보라색 접시(테이블 고유 색)에 담겨 나온다. 이름을 일일이 나열하기엔 힘드니까... ^^;; 왼쪽은 제일 마지막에 먹었던 초코 푸딩.. 그리고 오른쪽은 따뜻한 물에 타 먹었던 녹차 가루... 일본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중의 하나가 바로 스시다. 물론 전통있는 일식집 카운터에 앉아 조용히 엽차를 마시며, 주방장이 추천해주는 그 날 들어온 제철 스시를 먹을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원하는 만큼 먹기엔 주머니 사정이 허락하지 않으니, 싸고 맛있는 회전초밥집을 찾을 수 밖에 없다. 일본에서 오래 산 동생의 추천으로 찾아간 스시로 회전초밥집. 로카코엔 역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는 스시로는 여러곳에 분점이 ..
Ghibli Museum in Mitaka 처음 일본 애니메이션을 봤을 때의 충격을 뭐라 말할 수 있을까. 어려서 봤던 플란더스의 개, 아톰, 빨강머리 앤등의 만화영화는 당연히 미국에서 만든건줄 알았다. 조금 머리가 커서 그 당시의 대부분의 만화영화는 일본에서 만든거란걸 알았고- 뭐. 그런거지.. 하고 지나갈 나이여서 별 관심도 없었더랬다. 대학에 들어가서 였던가, 매주 한번씩 학교로 찾아오는 수입상 아줌마를 통해 토토로 라는 일본 애니메이션 해적판을 보게됐다. 와.... 노트북 보다 조금 큰 티비 화면으로 비치는 아름다운 화면들은 당장에 '일본 애니메이션'이라는 문화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그 후 빨간 마녀 키키, 귀를 기울이면, 원령공주, 천공의 성 라퓨타 등을 보게됐고, 세월이 흐르면서 음지에 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