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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김천이 경북이란 소리만 듣고, 경산 어디쯤인가 라고 지레 겁을 먹고 있었는데, 어제 지도를 살펴보니 영동 바로 밑이라 금방 다녀오겠거니 나름 안심하고 있었는데, 고속도로보다는 서울 빠져나가는 경부고속도로 구간이 너무 막혀 이미, 톨게이트 빠져나가기전에 잠이 들어버렸다. 처음 가보는(아마도) 김천에는 1시 30분이 되서 도착해, 늦은 점심을 먹으러 근처 유명하다는 곰탕집에 갔다. 현풍할매곰탕집 셋째 며느리인 여사장님이 야심차게 시작한 곰탕집, '진국마을 할매집곰탕' 추풍령 IC에서 빠져 직지사 방향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에 위치해있다. 식당옆에 한우 직판장이 있어 특등급 한우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데 테이블 차지 2000원을 내면 직판장에서 산 고기를 식당에서 구워먹을 수 있다. 마블링 기름..
어제 지나친 과음으로 너덜더널해져 옷도 거의 기어다니면서 입고 나온 나를 카니발에 쑤셔넣고 친구들과 하루 휴가로 안면도 갔다왔다. 어제 같이 과음한 친구랑 둘이서 뒷자리에 자리잡고 앉아 계속 골골거렸고... 어제 부케받으면서 했던 옛날 얘기들때문에 또 배꼽을 잡고 깔깔거리고... 입이 바짝 바짝 타올라서 친구는 오렌지쥬스, 나는 탐스 커피로 해장. 서울을 빠져나가는데만 한참이 걸리고, 게다가 비까지 내렸지만 운치있네- 하면서 스스로 위로. 어제 세차한 친구만 억울할 뿐이고... 그것도 시원한 비가 아니라 부슬부슬 내려 차에 먼지 얼룩만 남겠다며 혼자 씩씩대고. ㅎ. 안면도에 도착해 여기저기 둘러보며 꽃게찜과 대하구이 가격 흥정을 하고(가게마다 너무 틀리니 꼭 비교하고 들어갈것), 꽃게 4마리 3만원, 대..
마레 지구에 가서 한참을 골목을 쏘다니다 발견한 제법 큰 서점 Mona Lisait에서 종이 오픈북 두권을 사고 나오면서 점원에게 근처 맛있는 식당이 있냐고 물었더니 친절하게 주소와 함께 'the best falafel in the universe' 라고 엽서 뒷면에 써주며 추천해준 유대 음식점이다. 서점에서 가까워 금방 찾을 수 있었는데,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음에도 식당에는 앉을자리가 없어 10분이상 기다려야했다. 서점 아저씨가 말해준 the best falafel이 도대체, 저 많은 음식중에 뭘 말하는지 알 수 가 없어서- 영어 메뉴도 없었다- 결국 피자 한판을 시켰다. 모르는게 제일 억울하다는걸 다시 한번 느낀 하루... 도대체, 너의 정체는 뭐냐... -_- - 중동지방에서 많이 먹는 일종의 야채..
동네에 괜찮은 일식집이 생겼다. 생긴지 조금 됐지만,,, 2주전에 처음 가봤다. 친구 생일이라 저녁 얻어먹으러 갔던 코엔. 광화문 경희궁의 아침 뒤쪽에 있는 풍림아파트 상가에 있는 작은 이자카야다. 점심엔 라멘과 벤또 런치 메뉴가 있고, 가게는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간결한 느낌이다. 술집이라기보다는 작은 카페같은 분위기. 무인양품 카다로그에서 많이 본 느낌? 하하하. 집 근처-라고 하기엔 좀 멀지만-에 동네 선술집같은 곳이 생겨서 좋다. 언제 저녁에 술한잔 하러 와봐야지... 길가에 있는게 아니라, 지나는 사람들도 많지 않고, 정말 아는 사람들만 오는 조용한 이자카야집이다. 이름은 잊었지만, 갖은 회가 들어간 벤또 맛있으니 꼭 한번 먹어보시길... 오늘 먹은 소유 라멘의 차슈는 마지막에 돼지 냄새가 너무 ..
돼지고기만쥬 재료 삼겹살 또는 목살 130g, 표고버섯 50g, 대파 반줄기, 생강 3g 반죽 : 박력분 225g, 강력분 75g, 베이킹 파우더 20g, 설탕 15g, 소금 1g, 버터 20g, 물 300cc 소스 : 두반장 1큰술, 양조간장 1큰술, 설탁 1 작은술, 굴소스 1큰술, 정종 반큰술, 전분가루 반큰술, 참기름 반큰술 만들기 1. 분쇄기에 삼겹살, 표고버섯, 대파, 생강을 넣고 반죽하는 느낌으로 돌린다. 재료가 섞이면 소스하고 같이 잘 버무려 준다. 2. 중간 프라이팬 중불에서 약 7분간 가열하면서 도중에 1-2회 정도 섞어준다. 시간이 지나면 뚜껑을 열고 5분간 뜸을 들인다. 3. 분쇄기에 반죽재료를 넣고 잘 섞어주면서 반죽한다. 4. 동그란 찜기의 용기에 반죽을 한 큰술 갈아놓은 재료를..
일본 라면왕 안도 모모후쿠의 이름에서 따온 모모후쿠 누들 바는 이스트 빌리지쪽에 자리한 작지만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퓨전 레스토랑이다. 한국계 미국인 쉐프 데이브드 장이 선보이고 있는 모모후쿠 쌈바, 모모후쿠 코, 모모후쿠 베이커리 등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극찬해 마지않는 모모후쿠 누들바!! 사촌동생의 wish list 에도 있던 모모후쿠 누들 바에 가기위해, 일찌감치 집에 올아와 이스트 빌리지쪽으로 내려갔다. 모모후쿠는 유명한 일본의 라면 왕의 이름인데, 일본어로는 '행운의 복숭아'라는 뜻이다. 모모후쿠 시리즈 레스토랑의 오너 데이비드 장은 미국을 대표하는 젊은 요리사 10인에도 들어가는, 요즘 많은 기업과 회사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인기있는 쉐프다. 여기저기 얼굴 내밀랴, 인터뷰하랴, 음식 만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