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맛집 (18)
Antic Nomad
생각난 김에... 파리에 있을 때 갔던, 차이나 타운의 Pho 14 국물은 Pho 14가 더 맛있었지만, 그 안에 들어있던 양때문에 깜짝놀랬다.. 아무리 먹어도 난 양은 좋아지질 않는단 말야... 오톨도톨.. 그게 너무 싫은거지.. -__- 그대로, 크지 않아서 국물까지 후루룩 다 먹어버렸다... 포 뿐만 아니라, 커리와 보분 또한 맛 좋았던 Pho 67 서울에서 놀러온 미*씨랑 은*씨가 도착한 날 먹으러 갔었다. 오픈되있는 지하에 주방이 있고, 일층에 5-6개의 테이블이 있는 작은 식당. 죄다 흔들렸네. 쯔... 아.. 보고있으니까.. 쌀국수 먹고싶어진다. 얼른 자야지. -_-
우연히 알게 돼서 이 동네 갈때마다 찾아가게 되는 큐슈 센닌. 일본 큐슈요리 전문점이다. 도유 돌잔치 때문에 용수산에 가는 길에 재동초등학교 맞은 편에 있는 이 집을 발견했고, '앗. 저집 괜찮아보인다'라는 느낌이 팍 들었던 곳이다. 그 후 큰 맘먹고 갔더니 일요일엔 영업을 안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어 매우 실망하며 돌아와야 했고, 그 다음엔 주차 공간이 없어 현대사옥 주차장이나 용수산쪽 빌딩 유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한참을 걸어내려와야 했고, 비 오는 날 주차 문제때문에 일부러 데려간 친구의 짜증을 말없이 감내해야했지만- 대부분 같이 갔던 사람들과 맛있는 점심 먹을 수 있었던 곳이다. 안국역 헌법 재판소 맞은 편, 재동 초등학교 정문 바로 앞에 있다. 공간도 협소하고 주차도 안돼지만, 점심시간에는 주변..
평촌 범계역 그랑팰리스 웨딩홀 1층에 새로 문을 연 초콜렛 음료 전문점이다. 콩콩소개로 간 집인데, 일본에서 인테리어 공부하셨다는 미모의 사장님이 야심차게(?) 준비한 초코네폰당집.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딱, 일본 느낌의 카페였다. 작년에 일본에서 사온 도쿄 카페라는 책에서 본 듯한 자연주의 심플 컨셉의 카페. 가로수길에 넘쳐나는 서양식 혹은 일본풍의 카페들하고 다를게 없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무엇보다 천장이 높아서 좋았다. 약간 작은 듯한 실내도 오히려 아늑해서 좋았다. 초콜렛 음료 전문이긴 하지만, 다양한 커피도 마실 수 있고, 간단한 티와 스콘 메뉴도 있다. 집에서 가깝다면, 메뉴에 있는 초콜렛 음료 다 먹어볼텐데, 한달에 한번 오기도 힘든 범계역까지 언제오나... 흠. 콩콩, 앞으론..
Father's Office Beer - Los Angeles 사촌오빠랑 새언니가 멀리서 온 나를 데리고 간 곳은... 요즘 떠오르는 맛집이라는 Father's office라는 펍. 한인 2세가 하는 곳이라는데, 산타모니카와 로스 엔젤레스 두 곳에 있다고 한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도, 이미 많은 사람이 문 앞에서 줄 서며 기다리던 곳... 길쭉한 실내 한쪽은 맥주 카운터 바로 되있었고, 실내에 작은 테이블 몇개, 그리고 바깥에 좀 큰 테이블이 저렇게 쭉. 늘어서 있었다. 세계맥주로 유명한 것 같아서 벨기에산 듀퐁이라는 맥주 시켰는데, 맥주한잔에 무려 $9 !!!! 좀 비싸긴 했지만, 맛있게 벌컥벌컥... 오픈한 지 30분만에 꽉 차버린 자리들... 다양한 맥주로 유명하다고 한다. 좀 비싼게 흠이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 떠오르는 레스토랑으로 뽑혔다는, 최근 가장 힙한 장소로 꼽혔다는 바 크루도... 서울에서 학회때문에 온 언니의 친구들 사이에 막내로 꼽사리 껴서... 들른 곳인데, 의외로 장소도 좁고, 간판도 크지 않고, 겉에서 보면 별로 내세울것 없는, 평범한 레스토랑이다. 좌석도 몇개 없고, 이층 홀도 로프트 식이라서 천장이 낮아 불편하긴 하지만, 기본 30분이상은 기다려야 하는 곳이다. 30분 넘게 기다리면서, 일단 각자 와인, 맥주등 취향에 따라 기본 한잔씩을 하면서 수다 떨다가, 카운터자리에 네 명이서 옹기종기 붙어 앉았다. 싱싱한 굴요리(굴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걸 처음 알았다)로 일단 입맛을 돋구고, arctic char, butterfish, scallop. tombo tuna가 나오는 크..
The Stinking Rose + 샌프란시스코의 마늘 전문 레스토랑 325 Columbus Ave (between Broadway St & Grant Ave), San Francisco, CA 94133 Tel. 415-781-7673 느즈막히 일어나 커피를 홀작거리며 관광책자와 사이트를 뒤적이며 점심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찾아낸 레스토랑. 마늘 전문 레스토랑이라는 문구가 제법 호기심을 자극했고,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 맞으며 며칠 돌아다녔더니 왠지 기운도 약해진거 같아 이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했다. 샌프란시스코와 비버리 힐즈, 두 곳의 지점이 있으며, 'Garlic is our passion'이라는 제법 의미심장한 모토를 가지고 있다. The stinking rose 라는 말은 그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