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kohmen:::Book (책 소개) (55)
Antic Nomad
어감도 비슷하고, 책 표지의 색감도 비슷하고, 유럽이란 점도 비슷한 책... 유럽의 책마을을 가다는 대학교때 미학 수업을 듣던 교수님이 쓰신 책이라 반가운 마음에 샀고, 익숙한 이름이지만 아직은 생소한 북유럽을 처음 만난 여섯 명의 남녀가 캠핑카를 타고 여행한 여행기책이라서 호기심에 샀었다. 근 한달에 걸쳐 유럽의 책마을을 가다를 다 읽었다. 바쁘기도 했거니와,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었던지라- 시간이 꽤 걸렸다. 물론 다방면의 지식과 특히 책과 예술에 관한 여러가지 사회적인 일들까지 풀어낸 책이라서 이해하면서 읽는데도 힘들었다. -0- 북유럽 여행기는 오늘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거리며 읽었는데, 오늘부터 읽기 시작해서 이제 거의 다 읽었다. 그리고, 또 한번- 젊었을 때 유럽여행 가지 안않던 게 너무 후회..
드디어.. 기다리던(나 혼자? ㅋㅋ) -- 책이 나올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파리에서 잠깐 지내면서 찍은 사진들과 겪었던 일들이 모여져서,, 저렇게 한 권의 책이 됐어요. ^^ 브알라! 같이 꾸려가려고 했는데, 미처 책에 싣지 못한 많은 사진들과 얘기들을 위해 따로 쇼콜라 쇼 블로그를 열었어요. 당분간 -이제까지도 좀 그랬지만- 이 블로그보다는 쇼콜라 쇼 블로그에 버닝해야 할 것 같아요. 많이 놀러와 주세요. ^^ http://oneshotparis.tistory.com/
사진만 올려놓고는 한참을 또 그냥 보냈다. 예전에 교보 매대에서 봤을때는 뭐 음.. 일단 담에 보자 하고 넘어갔다가 두번째 매대에서 봤을 때 그냥 질렀다. (10% 할인해줬으니까) 그리고 같이 사온 여러 책들 중에 제일 먼저 읽기 시작했다. 뉴욕의 레알 레스토랑의 주방장(아직도 레알에 있나?)인 앤서니 보뎅이 티비 프로그램을 위해 세계 곳곳을 다니며 촬영을 한 것은 푸드 케이블에 나갔고, 글로 적어 둔 것은 이 책으로 나왔다. 아.. 책에도 이렇게 욕과 19금 단어(?)를 자세히, 디테일하게, X 자 표시없이 나오는구나!! 라는걸 알게된 책.. 베트남, 프랑스, 캄보디아, 일본, 소련 등을 다니며 완벽한 한끼를 찾고자 했던 그의 이야기는 음식 기행이라기보다는 말 그대로 맛찾아 모험찾아였다. 각 챕터마다 ..
커피에 관한 수첩이 있다. 커피의 종류, 커피에 관한 토막 상식이 커피를 마실줄만 아는 사람이 보더라도 알기 쉽게 쓰여져 있다. 오늘 하루 종일,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들고 읽은 책인데, 전체적으로 내용은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딱 알맞지만, 사진이 좀 아쉽다고나 할까. 맡아보지 않았으면 상상하지도 못한다는 에티오피아의 예가체프의 향이 얼마나 좋은지, 다음에 커피전문점에 가면 꼭 한번 먹어봐야겠다. 반 고흐의 팬들이 그와 소통하는 길은 마타리를 마시는 길밖에 없다라고 했다는 예멘의 모카 마타리 커피도 한번 마시고 싶다. 얼마전에 에스프레소 기계를 선물받으면서 딸려온 캡슐 커피의 종류만 16종류.. 한꺼번에 따라놓고 향을 일일이 비교하지는 못했지만... 매일 매일 다른 커피 맛에 중독중이다... 엄마 신혼시..
경산이었던가...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다가 중간에 들른 휴게소에서 돈까스를 먹었다. 그리고, 탄산수를 사기 위해 잠시 들른 편의점 옆의 간이 매대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위로 넘기는 페이지도 특이했고, 무엇보다도 예쁜 꽃, 새, 곤충들의 그림이 어렸을 적 쓰던 관찰일기를 생각나게 했다. 아름다운 수채화 그림은 좋았지만, 내가 싫어하는 가독성 별로 고려하지 않은것 같은 폰트에, 처음엔 신기했던 위로 넘겨지는 페이지도 일단 넓은 책상에 놓고 보는게 아니면 꽤 번잡스러웠고, 식물도감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꽤 지루할 듯한 내용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 아마,,, 대형문고 매대가 아닌, 정가 19000원 짜리 책이 이 휴게소에서 5000원에 팔리고 있는게 아닐까. ㅎㅎ. 하지만, 전문적인 지식은..
우리씨는 씩씩했다. 까맣게 곧게 자란 흑발에, 깜찍한 앞머리를 내리고, 호탕한 웃음소리와 큰 키로 뚜벅 뚜벅 사무실로 걸어들어왔다. 책을 썻다고 하기에, 30대의 파리지엔이 쓴 낭만과 사랑, 호기로운 청춘에 관한 이야기 인줄 알았는데... 우리씨가 서른살에 겪은 유방암 극복에 관한 책이었다. 그녀의 커다랗고 밝은 웃음소리가 읽는 내내 페이지 구석구석 들려오는 듯 했고, 그녀가 파리에서 지독한 아픔을 견디며 흥얼거렸을 노래소리가 중간 중간 볼륨높아진 채 울려퍼졌다.. 우리씨... 파리 돌아가기 전에 한번 또 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