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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Hinan + 켐핀스키 리조트 앤 스파 산야, 하이난 일반적으로 닥터피쉬 온천때문에 더 유명해진 하이난. 중국 제일 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중국내에서도 하이난은 약간의 특별자치구같이 분류되어 있다. 중국내에서도 하이난 대학으로 진학하는 건 타국으로 떠나는 유학같이 받아들여진다고 하니, 일반 중국인들에게도 꽤 특별한 섬이긴 하다. 하이난의 8월은 찌는듯이 덥다. 뜨거운 태양과 바짝 열오른 대지때문에 그늘에 있어도 더운 공기로 인해 훅훅 숨을 몰아쉬게 된다. 하이난에는 디즈니 랜드나 마카오 카지노같이 시끌법적 관광객을 끌어모을 큰 이슈는 없지만, 서울과 가까운 거리와 깨긋한 리조트 시설, 깨끗한 바닷가 때문에 가족들에게 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내가 갔다온 켐핀스키 리조트는 그 넒이 뿐만 아니라,..
Angkor Wat + 앙코르 와트, 캄보디아
Tonle Sap + 똔레삽 호수, 캄보디아
Preah Ko, Bakong & Lolei + 쁘리아 꼬, 바꽁 그리고 롤레이 + Preah Ko 쁘리아 꼬 크메르 왕조의 첫 공식 수도였던 룰루오스 지방에 있는 세 사원중 하나이다. '성스러운 소'라는 뜻의 사원답게, 잡풀과 여기저기 흩어진 잔해가 더 많은 사원의 앞에 커다란 앉아있는 세마리의 소 석상이 있다. 아직 복원사업이 한창이라 곳곳에 숫자적힌 돌들과 쓰러져가는 성벽이나 문 등을 지지하게끔 괴어놓은 나무 조각들이 많다. 자야바르만 3세의 외손자가 자신의 부모, 왕가의 시조, 그리고 자야바르만 3세의 위패를 모시고자 지은 곳이다. 건물의 외벽 대부분은 낡고 소실되어 많이 뭉개진 모양이지만, 중간 중간의 벽면에 아직 남아있는 부조들이 많다. 그것도 꽤 정교하게 조각된 그대로 많은 변형없이 그대로 ..
Angkor Thom + 앙코르 툼, 캄보디아 이른 아침 먼지 뽀얗게 일어나는 길을 한참 달려 도착한 곳은 '거대한 도시'라는 뜻을 가진 앙코르 톰 유적지였다. 흔히 앙코르 와트 라고 불리우는 유적지 중에서도 이 앙코르 툼과 앙코르 와트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또 아직까지 풀리지 않는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1860년 프랑스 고고학자 앙리 무어가 정글 속을 헤매다 발견해 세상에 알려진 앙코르 와트는 15세기 앙코르 제국의 멸망 후 단 한명의 방문자 없이 4세기 동안 톤레삽 호수와 사암 고원인 프놈쿠엔사이의 깊은 정글에 숨겨져 있었다. 앙코르 제국을 지배했던 크메르 족은 당시 동남아 최강의 강대국으로 캄보디아를 지배하고 있었다. 초기에는 힌두교를 중반에는 불교를 믿으며 두 종교가 생활에 조화롭게 녹..
경기전 + 전주 본의아니게 일 때문에 매달 한번씩 전주에 갈 일이 있었다. 처음엔 그저 콩나물국밥과 비빔밥의 고장(창피하지만, 학교다닐때 초스피드로 암기만 했던 얄팍한 지식만 있었다)- 이라고만 알고 갔는데, 매달 갈때마다 맛있는 집 리스트도 늘어가고, 늘 그렇고 그런 곳과 똑같겠지 했던 객사, 한옥마을, 경기전, 전동성당도 그 나름의 역사를 알고나니 또 새롭게 다가왔다. 특히 이 경기전은 처음 소개받아 왔을때만해도, 을씨년스러운 날씨에, 꾹 닫힌 본전도 못보고, 주변 마당만 기웃거리다 와서 그닥 기억에 남는 관광지는 아니었다. 어느 여름 날- 다시 찾은 경기전은 처음 왔을때와는 또 다른 모습을 하고있었다. 푸릇푸릇한 나무잎들과 울창한 대나무 숲 아래 한가로이 산책하는 아줌마 아저씨들, 그리고 어느 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