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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1971년 지역 농장과 직접 연계해 재료를 공수받고 좀더 빨리, 빨리를 외치며 요리할때, 슬로우 푸드를 고집하며 오픈한 쉐 파니스는 알리스 워터스가 Gourmet Ghetto 에 처음으로 문을 연 레스토랑이다. 물론 그 당시에는 Gourmet Ghetto 가 형성되기 이전이었겠다. 미 대통령인 오바마의 요리 자문으로도 알려진 알리스 워터스는 유기농 친환경 요리의 대모라 불린다고 한다. 흥미로웠던 점은, 보통 식당에서 오가는 팁은 웨이터나 웨이트리스가 나눠갖는데, 여기선 주방 사람들까지도 공평하게 팁을 나눈다고 한다... 지금 알리스 워터스는 여기저기 강연과 세미나 등으로 바빠, 레스토랑엔 자주 찾지 않는다고 했다. 오래된 레스토랑의 분위기와 살살 녹아드는 음식맛에 행복했던 점심시간. www.chezpan..
뉴욕에 오기전엔.. 이사무 노구치가 누구인지 몰랐다. 뉴욕 관련 책들을 보다가, 늘 언급되는 사람이길래 누군가 호기심에 찾아보니, 뉴욕에서 활동한 유명한 조각가였다. 그래서, 오늘은 퀸즈에 있는 이사무 노구치 박물관에 가기로 결정했다. 지하철을 타고서야, 주소와 위치가 적혀있는 책을 안가지고 온게 생각났지만, 다시 돌아가기에도 늦어서 그냥 기억력에 의지해서 가보기로 했다. 1번 지하철을 타고 42번가 타임스 스퀘어에서 퀸즈로 가는 N지하철로 다시 갈아타고, 퀸즈 브로드웨이 역에서 하차- 거리로 내려오니, 어디가 내가 가야할 방향인지 감도 안오고, 내가 가지고 있던 지하철 노선도엔 퀸즈지역이 아예 없고... 박물관이 있는 거리도 전-혀 생각도 안나고... 결국... 몇 사람들에게 물어봤지만, 역시나 모른다..
5년만의 뉴욕이다... 새벽 6시에 일어나 짐챙기고 공항으로 나가 비행기 기다리면서 이른 아침 먹었다- 이번 뉴욕방문 목적은, 음식과 갤러리. 못가본 갤러리( P.S. 1, Neau Gallery, Frick Collection, 그리고 뉴욕와서 알게된 노구치 뮤지엄도...)를 포함한 메트로폴리탄과 휘트니 뮤지엄 그리고 모마는 꼭 갈것. 이것 저것 할것도 많고, 볼 것도 많지만.. 일정은 정해져 있으니... 테마는 두개로만 결정. 이번에 처음 타본 버진 아메리카 항공. 비행기도 좋고, 실내도 멋지고, 좌석은 모두 검은색 가죽으로 되있고, 플라스틱부분도 모두 화이트 글로시 재질이다... 잘 만들어진 비행기... 여러모로 아주아주- 맘에 든다. 비행기안의 무드등. ^^ 보라색과 파랑색... 처음엔 어색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