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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고봉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밥집이다. 나물에 강된장 넣어 슥슥 비벼먹는 보리밥 정식(6,000)이 맛있고, 달큰하고 쫄깃한 떡갈비(10,000)가 맛있다. 조미료 맛이 거의 없어 더 맛있는 반찬들... 그리고 잘 삶아 군내나지 않는 보쌈(10,000)까지... 메뉴는 딱 이 세가지.. 어디나 그렇지만 휴일 밥때는 잘 피해가야 고즈넉하게 앉아 먹을 수 있다. 주소 :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8-12 전화 : 031)976-9556
한정식 상차림 일인 15,000원이다. 조금 늦으면 자리가 없기 때문에 미리 가는게 좋다. 문정역 1번출구에서 내려 조금 직진하다가 첫번째 골목에서 우회전해서 들어가면 왼쪽에 있다. 늘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때문에 밥 다 먹었으면 바로바로 일어나야 하는 조급함이 있다. ㅋ. 2.4주째 일요일은 휴무... 멀긴 하지만, 동네 살면 가보면 좋을듯 하다. 반찬도 깔끔하고 솥에 내주는 누룽지도 맛있다. 전화번호 409-6979 서울 송파구 문정동 46-11
과천 현대미술관에 들렀다가 저녁먹으러 간 곳.. 과천 갈현동에 있는 갤러리 카페... 고즈넉한 마을 초입에 있다. 초저녁, 마당 데크에 나와 간만의 야외 식사를 하고 있는것 같은 착각이 드는 곳이다. 스프와 샐러드, 그리고 호기 샌드위치가 매우 맛있었던 저녁...
삼순이 이후, 이 동네 엄청 떴다. 작고 이쁜 카페들도 많이 생겼고, 물론 땅값도 올랐다... 그리고 주말마다 사람들로 차로,, 이 좁은 골목길이 꽉꽉 넘쳐난다. 처음으로 가 본, 에밀 이라는 카페.. 부암동사무소 옆 좁은 골목길 안에 있다. 전체적인 느낌은. 일본 내츄럴 지향 카페 분위기... 린넨과 원목과 작은 식물들과 빈티지 소품과 그리고 화이트 벽. 뭐... 분위기는 특별한건 없지만, 조용하고 바깥으로 나가면 뒷산이 보이는 작은 테라스가 있다. 여름엔 이 자리에 앉아 커피 마시며 볕쬐기 좋을 듯... 식사메뉴는 빵과 밥. 두 종류였던가... 닭가슴살 샌드위치랑 치킨커리 라이스가 있다. 음식맛도 깔금하고 딱 홈메이드 스타일... 빵도 부드럽고, 닭가슴살도 퍽퍽하지 않고 맛있었다. 밥종류가 좀 더 있..
동네 사는 친구가 딸을 데리고 집에 놀러온 날. 일찍 퇴근해서 엄마가 준비해주고 가신 떡볶음과 불고기, 가리비젖과 매실장아찌에 준섭이가 가져온 영동 포도밭에서 직접 만든 가정용 와인을 마시고 알딸딸(향은 향기로운 포도쥬스같지만 은근 쎄다). 그리고 나서 파리에서 사온 살라미에 키위 먹으면서 또 수다수다수다. 카카오가루를 조금씩 나눠주고, 키위나눠주고, 도유에게 색종이 한박스도 들려보내고 오랫만에 티비를 봤다. 이제 일좀 다시 하려고 앉았는데, 아.. 왜 나 또 배고픈거야??? 따뜻한 클램차우더. 육즙가득한 치즈베이컨 햄버거. 형부가 만들어줬던 초콜렛수플레. 그리고 아게다시. 으아.. 먹고싶어라!!! 가을도 아닌데, 왜 이렇게 식욕은 왕성한지... 봄부터 운동 할수 있을까. -_- 그나저나. 싸이에. 블로..
우스갯소리로 중국사람들이 평생동안 하지 못하는 두 가지 일이 있다고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중국 방방곡곡을 구경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중국 음식 모두를 맛보는 것이라고 한다. 그만큼 종류도 많고, 가짓수도 많은 중국 음식중에서 맛있는 음식들만 골라 먹어도 아마 평생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벌써 정신이 아득해지겠지만, 대만에 가면-갖가지 중국 음식들을 몇 블럭 안에서 다 맛볼수가 있다. 상해가면 상해식 요리, 사천에 가면 사천식 요리만 먹을 수 있는데, 그 작은 대만에서 어떻게 사천요리, 북경요리 다 먹을 수 있냐고? 장제스가 이끌던 중국 국민당이 대만으로 내려올때 중국 전역에서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같이 내려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그만큼 대만에는 맛있는 요리도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