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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KEFI - The Greek Cuisine 505 COLUMBUS AVE NEW YORK CITY 10024 212.873.0200 http://www.kefirestaurant.com/ 뉴욕의 유명한 레스토랑 오너인 DONATELLA ARPAIA와 쉐프 MICHAEL PSILAKIS가 손잡고 좀 더 넒은 공간으로 이사해 다시 오픈한 그리스 식당 케피. 그 몇일전엔 또 다른 메디테리안 레스토랑에 가려고 했으나, 40분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그냥 발길을 돌린적도 있고해서 사촌동생이 추천한 그리스 식당에 가보기로 했다. 뉴욕에만 여러개의 유명 레스토랑을 소유하고 있는 Donatella Arpaia 가 주인으로 있고, 작년에 푸드 앤 와인에서 선정한 베스트 뉴 쉐프로 선정된 Michael Psilakis..
5년만의 뉴욕이다... 새벽 6시에 일어나 짐챙기고 공항으로 나가 비행기 기다리면서 이른 아침 먹었다- 이번 뉴욕방문 목적은, 음식과 갤러리. 못가본 갤러리( P.S. 1, Neau Gallery, Frick Collection, 그리고 뉴욕와서 알게된 노구치 뮤지엄도...)를 포함한 메트로폴리탄과 휘트니 뮤지엄 그리고 모마는 꼭 갈것. 이것 저것 할것도 많고, 볼 것도 많지만.. 일정은 정해져 있으니... 테마는 두개로만 결정. 이번에 처음 타본 버진 아메리카 항공. 비행기도 좋고, 실내도 멋지고, 좌석은 모두 검은색 가죽으로 되있고, 플라스틱부분도 모두 화이트 글로시 재질이다... 잘 만들어진 비행기... 여러모로 아주아주- 맘에 든다. 비행기안의 무드등. ^^ 보라색과 파랑색... 처음엔 어색했지만..
처음 뉴욕에 갔을 때는 너무 더웠고, 생각보다 심심했어. 동경하던 뉴욕에 왔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은 터질것 같았고, 해볼게 많았고, 볼게 많았지만, 어떻게 걸러서 봐야했는지를 몰랐어. 두번째 뉴욕에 갔을 때는 이 도시가 재미있어졌고, 또 한편으로 그 동안의 높은 기대치도 조금은 낮아졌고, 여전히 지하철의 지린내는 참기 힘들었어. 평소같으면 가지 않았을 한국식당엘 갔고, 그 한국거리에서 당시 신인이던 동방신기를 보았지. 처음왔을때와는 달리 커다란 가방을 짊어지고 다닐 필요도 없었고, 약간은 느긋해진 발걸음으로 골목을 누빌수 있었어. 금요일 밤, 흥청거리는 사람들 속에서 맨하탄에서 와인을 마시고, 뉴저지에서 맥주를 마셨지. 레이디스 나잇이란 걸로 혜택도 본것같아. 세번째 뉴욕에 갔을 때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
NewYork in NewYork + 뉴욕, 그리고 나의 뉴욕 미국의 유명 저널리스트이자 여행가인 찰스 쿠럴트는 일년 중 12월에 가장 머물기 좋은 도시로 뉴욕을 꼽았다. 일년 삼백육십오일- 새로움이 끊이지 않는 뉴욕이지만,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겨울 한때를 보내기에 최고의 도시이기도 하다. 처음 뉴욕에 간 것은 911이 일어난 다음 해로, 피츠버그에서 뉴욕, 샌프란시스코, 엘에이, 동경코스의 긴 여행(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약 2달간의 장거리여행이었다)중 두번째 기착지였다. 비싼 물가와 소박한 주머니 사정으로 초등학교 졸업 후 연락두절됐다가 알럽스쿨이 유행할때 다시 만나 전화통화만 했던 친구에게 무작정 전화를 걸어 몇 일 재워줄 수 있겠냐고- 지금 생각하면 참 뻔뻔한 부탁을 했더랬다. 사실, ..
나는 나의 도시를 위해 독특하고 완벽한 어떤 것을 요구했다. 그때, 보라! 원주민들이 그에게 붙여준 이름이 내 눈앞에 불쑥 나타났다. 나는 지금 하나의 이름, 하나의 투명하고 건강하고 반항적이고 음악적이고 거만한 단어가 내포할 수 있는 것을 보고있다. 나는 나의 도시에 적합한 이름이 옛날부터 내려온 이 단어임을 알았다. 나는 텅 빈 만에 놓인 기막힌 이 단어, 뺵빽이들어찬 기선과 범선들에 둘러싸인 풍족한 이 단어를 보고있기 때문이다. 나는 길이 25Km의편평한 배위를 주춧돌로 삼은 한 섬을 보기 때문이다. 군중이 넘치는 이름없는 거리들, 투명한 하늘을 향해 솟아오른 키크고 날렵하고 강하고 경쾌한 철제 식물들, 빠르고 넉넉하게 흘러드는 조수들, 황혼녘에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조수들, 넘치는 조류, 작은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