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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얼마전 모 사보 인터뷰차 만나뵙던 황인용 아나운서. 감수성 뚝뚝 베어나오던 그 때, 조금 아는 척 하고 싶어하던 사람들은 다 한번쯤은 들어봤음 직한 그의 라디오 방송. 세월이 많이 지났음을 보여주는 그의 얼굴 안에는 여전한 목소리가 크게 울리고 있어 반가웠다. 다시 디제이를 하고 싶다고 하셨던 그 날의 바람대로... 이제 진짜 다시 디제이로 돌아와 앵앵거리는 아이돌들 목소리로 쳐발쳐발 되었던 프로그램속에서 나를 위해 노래를 틀어주는 것만 같아 기쁘다. 부디 다시 라디오에 귀 기울이는 그 호기심 많던 아이로 돌아가기를...
여자 셋이 모여... 자급자족하며 만들던 비누를.. 직접 주문 제작할 수 있는 곳.... 발음은 트레 베흐니어(?) 와 흡사하지만, 편의상 트레 베너로 명명... 두피 상태에 따라 개별 맞춤으로 만드는 샴푸가 더 좋지만, 샴푸같은 액체류는 맘대로 팔 수가 없어 우리끼리만 집에서 만들어 쓰는 중... 아쉽다. 잔머리도 많이 났는데... ^^ 화학제품사용은 최대한 자제하고 제품도 거의 다 유기농... 직접 쓰려고 만들었던 것이라 그냥 쭉... 이 컨셉으로 결정. 만드는 친구를 믿어본다. ^^ 개인적으로,, 아직 숙성이 안되 사용 할 수 없지만, 수세미 안에 비누를 부어 만든 발 전용 비누가 궁금하다... www.facebook.com/3vanner
날이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제 목소리를 듣고 계신 분이 얼마나 될 지 모르겠지만... 봄 인사 나누고 싶은 밤입니다. 이제 제법... 공기 속 온도가 많이 올라간 듯 합니다. 봄이.. 저 멀리서... 밀려오고 있네요. 여름이 오기 전.. "찬 국수" 가 나옵니다. 맛보기는 열무김치국수... 찬 국수들만 모아놓은.. 알찬 책이 되겠죠. 찍었으니 홍보도 해야한다는 이.. 알찬 마음 가짐. ^^
굳이. 이유를 설명하자면. 하늘이 너무 파래서. 이대로 두면 짙은 파랑물이 내게로 왈칵 쏟아져 내릴것만 같아서. 그래서 괜히.손가락으로 하늘을 헤집어 봤어. 물결을 만들면 혹여나 내가 파랗게 변해 너마저도 날 못 알아볼까봐. 얼굴을 가릴려고 그랬어.
크리스마스나 석가탄신일은 각 종교인들의 뜻깊은 날일수도 있지만, 솔직히 관련이 없는 사람들에겐 그저 하루 노는 반가운 빨간 날일 뿐이다. 나도 종교에 심취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쉽게 종교를 남에게 권하는게 좋은 일인지는 잘 모르겠다. 내겐 너무 좋은 종교가 남에게는 그저 성가신 일일 뿐일수도 있다는 것도 좀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크리스마스를 매년 특별히 즐기지도 않았던 나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니까 - 라는 흥으로 맥주 한잔 마시는건 참 좋았는데.. 이젠.. 크리스마스마저 내겐 거북한 명절 아닌 명절이 되어 버린거 같아 조금 슬프다. 크리스마스가 올 때마다 - 또 반복되는 싸움을 할까봐... 두렵다. 다른 사람들 기분 맞춰주며 내가 울적하고 .. 결국 누구 하나 썩 맘에 들게 맞춰준것도 아니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