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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타이완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용산사에 도착한것은, 길거리에 인적도 드물어 지기 시작한 저녁 늦은 시간이었는데 절 안팤으로 조명을 설치해 두어 검은 밤하늘을 배경으로 용산사의 금빛 기둥과 용머리들이 유독 눈에 띄었다. 대만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이 절에는 가족들의 건강, 부귀영화, 수험생의 합격, 연애성공, 결혼성공 등등 크고 작은 소원들을 빌러 온 사람들이 피워놓은 길고 굵은(우리나라 향에 비해 길고 굵다) 향 냄새와 자욱한 연기가 끊이질 않는다. 우리나라는 과일, 떡, 쌀이 주요 제물인 반면 대만의 제물은 종류도 여러가지다. 비는 소원에 따라 달라진다고 했던가... 중국식 빵(moon cake) 이라 불리는 중국전병이 제일 많았다. 모셔져 있는 신 또한 부처님말고도 많은 다른 보살님들과 심지어 관우도..
오래된 메일 정리를 하다가 발견한, 잊고 있었던 친구들의 이야기... 새벽에 나가야해서 좀 자야하는데, 20분만에 모기때문에 일어나서 하품만 하고 있다... 일 끝나고 집에 와서 바로 이사해야하는데... 내일저녁까지 버틸 수 있을까... 오만가지 생각으로 심란한 하루.... 걱정을 안하는게 아니라, 걱정을 해도 방법이 없어서 걱정없어 보이는거라던 나츠메 소세키의 말이 팍 와닿는 하루. You took pictures of his ashes. this gets into my beliefs, though theyr'e not really religious. i don't believe in god, and i don't believe in life after death. i believe that my 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