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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아주 오랫만에... 그리고 아주 오래걸려... 전시회를 하게 됬다. 너무 갑작스럽게 정해져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이제까지 이런걸 했습니다. 라는 인사가 아닌이제부터 이런걸 할겁니다 라는 소개가 되기를... 이를 계기로 게으른 작업 능률도 많이 올라가기를.. ^^ 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만 쉽니다. 장소 부암동 공간291 9월2일부터 14일까지.
덕수궁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임응식 사진전을 보러 가는 길, 주차장을 찾아 덕수궁 돌담길에 들어섰다가 양편에 늘어선 플랭카드때문에 보게 된 전시. "하늘에서 본 지구" - 이미 그의 유명한 몇장의 사진이 커버로 나온 책들(옐로우스톤의 총쳔역색 온천구를 찍은 사진과 사막을 가로지르는 낙타 상인들과 긴 그림자 사진) 을 몇 번 본 적이 있어 설레는 마음으로 그 자리에서 바로 시립미술관으로 보러 갔다. 결론만 말하자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던 전시다. 예전 시립미술관에서 마그리뜨 전시할때 만큼은 아니지만 , 하늘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사진들, 기괴한 풍경들, 그리고 추상화같기도 한 대지의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했다. 바글바글한 사람들틈에 밀려서 훌렁 훌렁 봐야 해서 아쉬웠지만 특별히 선물받은 도록에..
유니언 스트리트는 퍼시픽 하이츠와 마리나 중간에 위치한 패션 스트리트인데, 관광객에게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로컬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랄프로렌 럭비, 알마니 익스체인지, 갭 등 패션 스토어 외에도 클로니클 북스, 개인 카드외 종이에 관한 모든걸 살 수 있는 페이퍼리, 수제 초콜릿 샵, 아기자기한 컵케이크샵, 앤티크샵 등 다양한 샵들이 Steiner st.부터 Gough st.에 걸쳐 줄지어 있다. 알려진 혹은 아직 대중적으로 덜 알려진 유명한 레스토랑들도 많기때문에, 미리 가고싶은 곳을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가는게 좋다. 이런 비탈진 곳에 지어진 집들을 볼 수 있는 곳... 여기가 샌프란시스코.... 하하하. 운동화끈을 바짝 조여매고, 유니언 스트리트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늘 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