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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Angkor Mythology + 앙코르 신화 앙코르의 모든 유적에 꼭 하나씩은 있는 힌두 신화에 관한 이야기들 중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부조의 신화이야기를 적어볼까 한다. 모르고 봤을때는 그냥- 와, 정교한 조각이다, 하겠지만, 긴 회랑벽을 따라 그림 속 생생한 소설을 읽어가다 보면 뜨겁게 달궈진 머리같은건 신경쓰지도 않게된다. 특히 앙코르 와트, 바이욘, 반띠아이 쓰레이등 대표적인 사원의 부조속에 꼭 등장하는 이야기들 한 두 개쯤은 미리 알고가면 비슷비슷해 보이는 사원 구경도 결코 지루해지지는 않을거다. 책에서 읽고 갔던 이야기와 가이드 분이 해주시는 이야기는 약간씩 중간중간 내용이 조금 달랐지만, 기본 뼈대는 비슷하니까, 내가 읽고갔던 책 이야기를 쓸까 한다. 캄보디아에 가기전에 많은 가이드 북을 ..
Angkor Thom + 앙코르 툼, 캄보디아 이른 아침 먼지 뽀얗게 일어나는 길을 한참 달려 도착한 곳은 '거대한 도시'라는 뜻을 가진 앙코르 톰 유적지였다. 흔히 앙코르 와트 라고 불리우는 유적지 중에서도 이 앙코르 툼과 앙코르 와트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또 아직까지 풀리지 않는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1860년 프랑스 고고학자 앙리 무어가 정글 속을 헤매다 발견해 세상에 알려진 앙코르 와트는 15세기 앙코르 제국의 멸망 후 단 한명의 방문자 없이 4세기 동안 톤레삽 호수와 사암 고원인 프놈쿠엔사이의 깊은 정글에 숨겨져 있었다. 앙코르 제국을 지배했던 크메르 족은 당시 동남아 최강의 강대국으로 캄보디아를 지배하고 있었다. 초기에는 힌두교를 중반에는 불교를 믿으며 두 종교가 생활에 조화롭게 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