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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사실, 기대했던 것 만큼의 감동은 없었다. 아니, 솔직히 나의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게다. 그 동안 영화에서나, 책에서나 티비에서 봐왔던 앙코르와트와 많이 달랐던게 사실이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는 내가 자유여행이 아니라 단체여행을 했기때문이란것도 안다. 언젠가 꼭 한번 다시 오게 되면,,, 못봤던 사원들 하나하나 제대로 시간을 들여 구경하고 싶고, 아침일찍 일어나 길거리에서 파는 바게트 샌드위치도 꼭 한번 맛보고 싶다. 늦은 오후에 흙먼지 나는 길을 터벅터벅 걸어 근처 슈퍼에 가보고 싶고, 재래시장에서 파는 메뚜기 튀김(그것이 바퀴벌레가 아니었길 바라며)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금방 새빨간 흙먼지 뒤집어 쓰겠지만, 볕 잘드는 건물 계단에 앉아 시원한 앙코르 비어 한잔 마시고 싶다. 다시 가고 싶은 그..
Angkor Mythology + 앙코르 신화 앙코르의 모든 유적에 꼭 하나씩은 있는 힌두 신화에 관한 이야기들 중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부조의 신화이야기를 적어볼까 한다. 모르고 봤을때는 그냥- 와, 정교한 조각이다, 하겠지만, 긴 회랑벽을 따라 그림 속 생생한 소설을 읽어가다 보면 뜨겁게 달궈진 머리같은건 신경쓰지도 않게된다. 특히 앙코르 와트, 바이욘, 반띠아이 쓰레이등 대표적인 사원의 부조속에 꼭 등장하는 이야기들 한 두 개쯤은 미리 알고가면 비슷비슷해 보이는 사원 구경도 결코 지루해지지는 않을거다. 책에서 읽고 갔던 이야기와 가이드 분이 해주시는 이야기는 약간씩 중간중간 내용이 조금 달랐지만, 기본 뼈대는 비슷하니까, 내가 읽고갔던 책 이야기를 쓸까 한다. 캄보디아에 가기전에 많은 가이드 북을 ..
Phnom Bakeng & Ta Prohm + 프놈바켕 & 따 프롬, 캄보디아 (사진말 올려놓고 글도 제대로 못쓰고 있어요. 이런 저런 일들이 생겨서 잠시 소홀했네요. 오늘 맘잡고 앙코르와트의 회랑벽에 새겨진 신화내용을 적어볼까 했는데, 무선 마우스 베터리가 나갔네요. 하필 이럴때. -,.- 이번 주말 까진 중간중간 빠진거 업뎃하려고 계획중에 있습니다) Phnom Bakeng Ta Prohm 안젤리나 졸리가 툼레이더를 찍으러 와 더 유명해진 곳. 다른 사원에 비해 특이한 볼거리는 있지만, 제일 스산하기도 한 곳이었다.
Angkor Wat + 앙코르 와트, 캄보디아
Preah Ko, Bakong & Lolei + 쁘리아 꼬, 바꽁 그리고 롤레이 + Preah Ko 쁘리아 꼬 크메르 왕조의 첫 공식 수도였던 룰루오스 지방에 있는 세 사원중 하나이다. '성스러운 소'라는 뜻의 사원답게, 잡풀과 여기저기 흩어진 잔해가 더 많은 사원의 앞에 커다란 앉아있는 세마리의 소 석상이 있다. 아직 복원사업이 한창이라 곳곳에 숫자적힌 돌들과 쓰러져가는 성벽이나 문 등을 지지하게끔 괴어놓은 나무 조각들이 많다. 자야바르만 3세의 외손자가 자신의 부모, 왕가의 시조, 그리고 자야바르만 3세의 위패를 모시고자 지은 곳이다. 건물의 외벽 대부분은 낡고 소실되어 많이 뭉개진 모양이지만, 중간 중간의 벽면에 아직 남아있는 부조들이 많다. 그것도 꽤 정교하게 조각된 그대로 많은 변형없이 그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