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teay Kdei & people in Angkor  + 반띠아이 끄데이 그리고 앙코르 사람들, 캄보디아

톤레삽 호숫가에서 만난 아이의 눈에는 건조한 먼지 날리는 한길을 달리고, 부실해 보이는 나무를 이러저리 엮어 호숫가에 방 하나짜리 집에서 온 가족 다 같이 살고, 넉넉치 못한 음식과 더러운 식수로 늘 잔병이 끊이지 않는 고단할 법한 삶의 무게가 없었다.
그렇다고 다른 타지역 아이들처럼 센스있게 한국말을 배워 '원달러, 천원만!' 이라고 외치며 작은 고사리 손을 내밀지도 않았다.
그저 내가 들이댄 카메라가 신기해 마냥 웃어주고, 쑥쓰러운 듯 베시시 다리를 꼬며 서있었다.
그 아이의 행복한 하루를 나의 이기적인 잣대로 고단한 삶을 산다고 단정지어 불쌍해 할 자격은 없다.



톤레삽 호수가는 길. 잠시 정차중. 검문소였던가... 개인 여행자들은 가끔 여기서 저 오토바이를 타고 가기도 한다. 호수까지의 흙먼지길은 꾀 멀다.
 



한 사원에서 나오다 만난 승려와 초등학교 아이들... 초등교육조차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했는데, 자전거 타고 올망졸망 하교하는 아이들이 너무 귀엽다. 역시 학교는 갈때보다 나올때 더 신나하는 법이지. ^^




시장구경은 언제나 재밌다. 작은 시장은 작은 시장대로, 큰 대형 마트는 또 그 나름대로 물건 구경하는 재미와 사람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흥정하는 사람, 졸면서 물건 파는 사람, 지나가는 사람 구경하는 또 다른 장사꾼, 너무나 어이없을 만큼 질이 안좋은 제품들에, 또 섬세한 수공예 작품까지, 비린내나는 건어물에, 맛있는 바게뜨까지- 오래된 야채부터 갓 튀겨낸 생선튀김까지... 신기하고 재밌는 풍경들이 가득하다.



중국식 공갈빵 같이 생긴 빵. 안에는 물론 아무것도 없다. ^^



동남아 여행한 사람은 누구나 아는 - 봉지 쥬스. ^^


마치 우리 나라 퀵아저씨들같이 시장앞에서 배달 기다리는 인력꾼들.



프랑스 지배를 받았던 영향인지... 바게뜨가 정말 많다. 아침에도 바게뜨에 햄과 치즈등을 넣은 샌드위치만 팔러 다니는 아이도 있다.


사원에서 만난 아이들...


어느 나라나 똑같다. 아침 등교길 앞에 늘 서있는 군것질 거리 리어카... 우리때는 뽑기, 달고나, 어포, 쫀득이 이런거 먹고 들어가는게 하루 일과의 시작이었는데- 여기 학교 앞에도 이렇게 음식차가 있어 쉬는 시간마다 아이들이 몰린다.



+ 반띠아이 끄데이 사원

Posted by isy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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