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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프렌치 런드리라는 식당을 아시는지... 몇달전부터 예약을 해야 그 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영광을 얻을 수 있는 - 나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따로 메뉴없이 그날 그날 쉐프가 정한 메뉴만 먹을 수 있는 곳.. 한 끼 식사로 20-30만원을 쓰더라도 평생 아깝지 않을 것 같은 그런 곳이다. 몇 해 전부터 형부, 언니와 언제고 여기와서 겔러의 요리를 맛보리라 벼르고만 있는 식당이다. 아무리 먹는데 아끼지 않아라고 해도 한끼에 250불은 쎄다. (요즘은 더할지도) 유명한 쉐프 토마스 겔러가 프렌치 런드리보다 약간은 캐쥬얼한 식당 부숑을 근처에 열었고, 또 그 여새를 몰아 부숑 베이커리도 하고 있다. (돈되는건 이미 다 시작했군!) 유기농 재료로 만드는 정통 프렌치..
얼마전에 읽은 앤서니 보뎅의 책에 나온, 나파밸리 욘트빌의 유명한 프렌치 레스토랑 '프렌치 런드리'란 곳에서 일하다 온 쉐프가 서울에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다. 늦은 점심시간이라서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고,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실내에 조금은 선뜻한 실내(사람은 없고 에어컨만 켜있어서 좀 추웠다)- 그리고 흘러나오는 샹송... 창가의 레이스 창문덧개(커튼도 아니고, 이걸 뭐라고 해야하나.. 암튼.. 창문 중간까지만 가려주는 그것)를 보니, 작은 유럽의 어느 식당에 와 있는 착각이 들긴 했는데, 창문 밖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쇼핑몰 사진을 찍고 있어서 아, 여긴 서울이지.. 하고 금방 정신을 차렸다. ㅎ. 점심세트메뉴에서 각각 하나씩 스타터와 메인을 고르고, 분위기에 들떠 겁도없이 (가격도 안물어보고) 하..
마레 지구에 가서 한참을 골목을 쏘다니다 발견한 제법 큰 서점 Mona Lisait에서 종이 오픈북 두권을 사고 나오면서 점원에게 근처 맛있는 식당이 있냐고 물었더니 친절하게 주소와 함께 'the best falafel in the universe' 라고 엽서 뒷면에 써주며 추천해준 유대 음식점이다. 서점에서 가까워 금방 찾을 수 있었는데,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음에도 식당에는 앉을자리가 없어 10분이상 기다려야했다. 서점 아저씨가 말해준 the best falafel이 도대체, 저 많은 음식중에 뭘 말하는지 알 수 가 없어서- 영어 메뉴도 없었다- 결국 피자 한판을 시켰다. 모르는게 제일 억울하다는걸 다시 한번 느낀 하루... 도대체, 너의 정체는 뭐냐... -_- - 중동지방에서 많이 먹는 일종의 야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