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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접시 가격에 상관없이 참치 오도로와 우니, 배 부를때까지 먹을 수 있는 날이 내게도 올까... 카운터에 앉아 '오마카세' 라고 우아하게 말하고 그날의 신선한 스시를 먹으며 홀짝 홀짝 준마이를 마실 수 있는 날이 올까... 초밥 먹고 싶다. -_-
일반 일본인들이, 회사끝나고 자주 찾는 곳이라고 했다. 골목길 골목길 사이사이에 작은 가게 들이 많았고, 만화에서나 보던, 스낵바 간판도 봤고, 사람 몇명 들어가 앉으면 움직일 공간도 없어보이는 곳에도 버젓이 간판 걸고 성업중인 곳이 많았다. 우리 옆 테이블에서는 신입사원 환영회라도 있었는지, 어설퍼 보이는 자세로 혼자 일어나 몇마디를 하고 앉았다 일어서다를 반복하더니, 막판에는 단체로 기립해서 "건파이! 반자이!" 하더라. 음식 이름들은 이미 다 잊었읍니다만... 맛이 좋았다- 라는건 아직 기억하고 있습니다. ^^
Suhiro 회전초밥집 무조건 한접시에 105엔! 저 부저를 눌러 원하는 스시를 주문하면 보라색 접시(테이블 고유 색)에 담겨 나온다. 이름을 일일이 나열하기엔 힘드니까... ^^;; 왼쪽은 제일 마지막에 먹었던 초코 푸딩.. 그리고 오른쪽은 따뜻한 물에 타 먹었던 녹차 가루... 일본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중의 하나가 바로 스시다. 물론 전통있는 일식집 카운터에 앉아 조용히 엽차를 마시며, 주방장이 추천해주는 그 날 들어온 제철 스시를 먹을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원하는 만큼 먹기엔 주머니 사정이 허락하지 않으니, 싸고 맛있는 회전초밥집을 찾을 수 밖에 없다. 일본에서 오래 산 동생의 추천으로 찾아간 스시로 회전초밥집. 로카코엔 역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는 스시로는 여러곳에 분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