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성 바울 성당 (2)
Antic Nomad
2005년 7월 15일 "역사의 중심, 마카오(The Historic Centre of Macao) " 라 명명된 마카오 문화 유적지들이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성공적으로 등록이 되었다. 국제 무역의 발전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마카오는 16세기부터 1999년 중국으로 반환되기 까지, 약 400년에 걸쳐 포르투갈에 식민지배를 받은 곳이다. 따라서, 마카오 곳곳의 거리 및 광장에는 동양과 서양의 두 가지 문화가 공존 하는 모습들을 쉽게 관찰할 수 있으며, 성당, 교회 등의 종교적인 흔적들, 유럽풍의 극장과 건축물들은 중국에 서양의 문화가 어떤 형태로 처음 자리를 잡았는지를 보여준다. (출처: 마카오 관광청 www.http://www.macao.or.kr ) 마카오에는 정말 많은 세계문화유산이 있다...
구시가지를 지나, 작은 언덕길을 조금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성 바울 성당의 뒷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성당의 앞면만 남기고 뒤 건물은 모두 소실되어 얼핏보면 시내 한복판에 세워진 입간판 같은 모양새다. 일단 마카오 박물관이 있는 몬테 요새를 구경하고 내려오면 자연스럽게 바울 성당 앞으로 나오기때문에 우선 박물관먼저 들르기로 했다. 박물관에 오르는 길에 만난 고양이여사. 굉장히 도도한 모습으로 다리를 꼬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검열하듯이 들여다보고 있는 꼴이 우스웠지만, 이런것도 낮선 곳에서 만나는 즐거움. 60년대 초창기 연립주택을 생각나게 하는 구시가지 아파트. 성 안토니오 성당앞을 지나 구시가지를 건너 가면 박물관이 나온다. 좁은 벽돌길이 꽤 운치있었던 곳. 구시가지의 아파트. 밋밋한 철재 베란다를 화사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