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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손꼽히는 발리 파인 다이닝 중 하나인 프렌치 레스토랑, 메티스.... 처음 가이드 북에 등장한 '논뷰'라는 말이 도대체 뭔가 했는데 논이 보이는 경치를 말하는거였다. -_- 뭐 어쨌든.. 우붓에서야 눈을 돌리는 그 마지막은 항상 논뷰이지만, 발리 시내에서 조용한 논뷰를 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시내 메인도로만 조금 벗어나도 시원한 논뷰를 찾을 수 있는데, 내가 묵었던 아마나 빌라스의 앞도 그랬고, 바로 이 레스토랑 역시 그랬다. 서울에서라면 못해도 십만원이 넘는 돈을 지불해야 먹을 수 있는 프랑스 요리를 꽤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으니... 뜨거운 햇살따위 무시해야지... 하지만 습도 높은 날, 자동차 매연을 뚫고 20분을 걸어 간 것은 실수였다. 땀 범벅을 해서 안내받아 앉은 테이블에 앉은 후엔 ..
세 번째 발리 여행의 첫 식사는... 꾸타 비치에 새로생긴 비치워크 쇼핑몰 안에 있는 피시앤 코 레스토랑에서 시작했다. 각종 해산물 요리가 작은 일인용 팬 안에 담겨져 나오는게 컨셉이다. 싱가폴외 아시아 몇군데에 더 있는 체인같은데, 분위기도 깔끔하고 음식맛도 훌륭하다. (가격대비 매우) 애피타이저로 시킨 홍합의 버터 소스는 느끼한것 같으면서도 계속 숟가락이 바빠지는 매력이 있고... 차가운 빈땅맥주에 소스까지 박박 긁어가며 다 먹었다. 각 나라별로 피시 앤 칩스 요리가 주 메뉴인거 같은데, 남극스타일이 오늘은 안된다고 하길래 느끼함이 덜할까 싶어 일본식으로 시켜봤다. 일반 타르타르 소스대신 소바소스가 나왔는데, 비릿한 소스에 찍어먹는 생선 튀김도 나쁘지 않다. 저녁엔 짐바란 시푸드 먹으러 갔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