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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방콕 - 파타야
스완나품 공항 상공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한방울 한방울 빗방울이 마른 황토빛대지를 적시고 있었고, 멀리 보이는 공항 활주로도 살짝 젖어 있어 한낮의 열기가 조금 가신듯 보였다. 비행기 문을 나서자마자 온 몸에 불어오는 습기 가득한 공기를 훅 들이마시고 나니 태국에 또 왔구나- 하는 설레임에 괜시리 반가웠다. 친구가 살고 있어 유독 다른 관광지 같지 않은 기분이 들어서일까. 아니면 이런 저런 이유로 태국에 일년에 한번씩은 가게됐던 지난 몇년간의 인연으로 제 2의 고향같은 느낌이 들어서일까. 태국은 늘 가고 싶은 나라, 매년 가도 꼭 매해 생각이 나는 나라다. 맛있는 음식, 습하고 더운 날씨, 한낮의 뜨거운 아스팔트, 국도의 황토먼지 가득한 좁은 길, 돈내고 이용해야 하는 휴게소 화장실, 길거리에서 파..
BlueBarn:::(worldwide)/Thailand + 태국
2009. 3. 27. 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