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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Pittsburger + 피츠버거, 피츠버그 http://www.primantibros.com/ 미국에 오면 맛있고 큰 점보 사이즈 햄버거를 매일매일 먹을 줄 알았다. 하지만, 내가 즐겨먹은 건 내 손바닥 보다 작은 웬디스의 99센트 햄버거였다. 가난한 연수생에게는 레스토랑이나 카페테리아에서 5불, 6불 주고 먹는 칠면조 샌드위치에 스타벅스 커피 한잔은 사치에 가까웠다. 한달에 한번 정도, 그동안 싸구려 패스트푸드와 싸늘히 식은 집도시락에 시달린 위장을 달래주러 사치를 하러 갈 때가 있었는데, 그 때 제일 많이 갔던 곳이 프리만티 브로스 레스토랑이었다. 처음 언니 소개로 이 식당에 왔을때, 그 크기에 한입 벌어지고, 그 양에 한입 벌어지고, 모든게 하나로 이루어진 황당한 모양새에 또 한입 벌어졌다. 일명..
The CrepeVine in SF + 샌프란시스코 크레페 레스토랑 2301 Fillmore st, SanFrancisco Tel)415-922-0102 www.thecrepevine.com 한가한 주말 아침, 느즈막히 아점을 해결하기 위해 갔던 크레페 전문 레스토랑 , The CrepeVine. 들어서자 마자 카운터 뒤에 빼곡히 적혀있는 메뉴에 한번 정신이 아찔하고, 여기저기 서빙하는 사람들이 들고있는 음식 흘낏 보고 또 정신이 아찔해지는 곳. 그리스 크레페, 붐바이 크레페, 토쿄 크레페등의 이름이 붙여져 있고, 각 나라의 특징들을 살려 만든 크레페다. 잠을 깨기 위해 시켰던 커피 한잔. 빈 속이라 우유를 살짝 탔더니 좀 밍밍해졌다. Bombay Crepe Sautéed chicken breast w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