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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 맛집> Cafe & Bakery 'LA BOULANGE' in SF

isygogo 2009. 1. 4. 22:35

Cafe & Bakery 'LA BOULANGE' in San Francisco 

1909 Union St. San Francisco Tel. 415+440+4450

같은 이름의 레스토랑과 카페가 우리나라에도 있었던것 같은데.. ^^
뭐, 어쨌든- 그래도 여기 'LA BOULANGE'는 갓 구워낸 빵냄새와 약간은 진한 듯한 커피향, 그리고 이제 막 만들어낸 신선한 샌드위치와 동네 사람들과 관광객들이 모여서 만드는 약간의 소란함마저 소박해보이는 곳이다.
내가 간 곳은 유니온 스트리트에 있는 곳이었는데, 샌프란에만 총 7곳의 지점이 있는 나름 프렌차이즈 베이커리다. 하하.
커피는 100% 유기농커피로, 기본적인 커피종류는 다 있고, 추가로 에스프레소 샷이나 두유등을 주문 할 수 있다.
카운터에서 주문 후 번호표를 받아 자리에 앉아있으면 음식이 나오는 데로 테이블로 갖다준다.
팁은 일반 레스토랑처럼 꼭 줘야 하는건 아니지만, 투-고가 아닐 경우 카운터 옆에 팁박스가 있으니 약간의 동전은 준비해두면 좋겠지.


샌프란시스코 유니온 스트리트에 있는 'LA BOULANGE' - 많은 레스토랑중에서 내가 이곳을 고른 이유도 저 강렬한 파랑색때문.
내가 앉아서 점심을 먹었던 테이블은 제일 왼쪽 여자분 앉아있던 자리. ^^


주문한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면 읽은 책... '쓰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


내가 점심으로 결정한 메뉴는 바로, 오늘의 샌드위치와 스프. 왜냐면, 오늘의 스프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어니언 스프였기 때문에. 단순한 이유였지만 샌드위치는 맛있었다. 약간은 불행하게도, 스프는 약간 짜기만 하고, 깊은 맛이 안나서 실망. -,.-  그래도 깨긋이 비웠다. 싹싹... 
 

왠지 촌스럽고 왠지 앤틱해보이는 식기. 하지만, 그게 나름대로 또 어울린다. ^^ 전형적인 아메리칸 홈메이드 느낌.


여기서 사용하는 모든 빵 역시, 100% 유기농 빵이다. 뭐 사실 확인할 길은 없지만, 믿고 먹을 수 밖에.
바삭하게 잘 구워진 빵과 뜨거운 치킨과 차가운 야채를 사각 사각 베어물며 두 조각 금방 먹어버렸다.  


내가 시킨 라떼. 좀 더 컸으면 좋았겠지만, 뭐. 날도 오싹해서 설탕 듬뿍 넣고 휘휘 저어 마셔버렸다.


나처럼 혼자와서 먹는 사람들이 많아서 별 눈치없이 한시간 정도 먹고 마시고 책 보다가 왔다.
가끔은 이렇게 로컬 주민처럼 늘어져 있는 것도 좋은거 같아...



Open Face Sandwiches 는 $8.50, 커피도 $1.35- $3.00 까지 저렴한 편. 오늘의 스프는 컵이 $3, 보울이 $5 정도.
샐러드도 고르는 재료에 따라 $6 에서 $10 정도이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갓 나온 빵 몇 개 싸가서 중간 중간 구경하면서 출출해질때 먹어도 좋다. 밥 먹었어도 배가 고프게 만드는 빵냄새가 이곳에 가득하니까- 그 밀가루로의 유혹을 참을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