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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Los Alamos - Alamo Motel 1 night 엘에이에서 피스모까지 올라가는 길에, 잠깐 길에서 벗어서 로스 알라모스에 들러 가기로 했다. 기존에 가 봤던 길이 아닌 곳을 고르고싶었고, 산타 바바라의 호텔 값이 비싸기도 했고, 생소한 로스 알라모스 라는 지명 이름도 마음에 들었다. 보통 구글엔 뉴멕시코의 로스 알라모스가 나오지만, 잘 찾아보면 캘리포니아의 작은 마을 로스 알라모스가 나온다. 그렇게 큰 기대를 하고 찾아간 마을은 아니지만 모텔 앞의 커다란 나무에 걸린 그네는 마음에 쏙 들었다. 앉아있기엔 엉덩이가 무척이나 베기지만햇살이 점점 짧아지는 걸 보며 잠시 걸터 앉아 있기에는 최고의 장소였다. 오래된 나무의 냄새도, 길 가의 먼지 냄새도, 슬슬 저녁시간을 맞이하는 작은 마을의 음식 냄새..
1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며... 마주했던 그 경계의 시간들...
매번 가기엔 가서 할게 없고,, 안 가자니 클렘차우더에 대한 쓸데없는 로망때문에 뭔가 찜찜한 피어 39.... 그래도 인앤 아웃 버거 먹으러 갔다가 바다 사자 누워 있는 거 보고 오면 기분은 좋다. 관광객은 한번은 누구나 가게 되는 곳... 재밌는 상점도 많고 신기한 사람들(?)도 많지만... 돌아오면 딱히 기억에 남는곳은 아닌.. 뭐 그런곳. 넘 매정한가..... ^^
지훈씨가 주고 간 반병남은 브르고뉴 피노 누아 2006년 와인을 들고, 파리에서 사온 치즈 한쪽을 잘라 챙겨들고 친구네가서 같이 마시고 왔다. 하루종일 나름 바빴던 일요일 밤에- 둘이서 와인잔 기울이고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있는것도 나름 좋군..... 최근 계속 잠을 제대로 못자 수면부족에 극도로 예민해 있는 상태(얼마전에 새로 산 시계의 초침소리가 한번 들리기 시작하면 그날은 잠자기까지 30분이상 뒹굴뒹굴. 0_- )로 날이 서 있는게 몇일째 이어져서 인지 온 몸에 쥐난 기분으로 일주일째 살고 있다. 이 상태로 와인까지 마시니... 작은 양이지만 거의 치사량이군. 킁킁. 와인 마시다가 생각난... 처음 와이너리란 곳에 갔던, 서울은 월드컵에 미쳐 온 국민 붉은 옷 입고 다니느라 미쳐있던 2002년... ..
늘 가던 클레멘트에 있는 굿 럭 딤섬집 말고 새 집을 뚫어보겠다고 찾아간 곳. 일찍 서두른다고 했는데도, 이미 우리 앞엔 번호표를 받아들고 죽- 늘어서 있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우리앞으로 11팀... 아니, 12시도 안됐는데 벌써 안에서 먹고 있는 사람들은 언제온거야!!!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이것 저것 다양하게 시키고 나서도 50불도 안되게 나와서 셋이서 실컷먹고도 싸게 먹었다며 좋아했는데, 먹은 가격보다 더 많은 주차위반(주차기 미터에 동전 더 집어 넣는걸 잊어버렸다) 딱지를 떼고 만.... 꽈당. 주말이었다. 5322 Geary Blvd (between 17th Ave & 18th Ave. San Francisco, CA 94121 (415) 668-8836 바깥에서 보면, 그냥 유리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