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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엄마의 밥상
어려서부터, 우리집엔 늘 손님이 많았다. 그래봐야 한달에 두세번정도였나? 뭐, 아무튼... 아빠 부대분들이 때때로 오셨기때문에 엄마는 주말마다 손님상을 차리셔야 했다-고 한다. 지금 생각하면, 엄마 혼자서 그 많은 음식들과 손님 접대를 어떻게 하셨나 싶은데- 엄마도 나름 그 분위기를 즐기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 아닌가 싶다. 엄마의 음식은 맛있다. 모든 어머니의 음식은 맛있겠지만- ^^ 당연히 엄마의 음식은 하나같이 다 맛있다. 어제도, 엄마의 손님들이 집으로 오셨고, 엄마는 뷔페식으로 음식을 큰 접시에 담아 식탁에 내놓으셨다. 요즘엔 고혈압때문에 고기, 생선도 안드시는 아부지 때문인지... 온통 야채, 채소 일색의 메뉴뿐이었다. 앉을 자리도 없었기에, 접시에 이것 저것 담아 방으로 와서 싸구려 와인한..
Da:isy ::: 일상
2010. 5. 28.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