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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책소개> 에펠탑의 핑크리본 -배우리 (시공사)
우리씨는 씩씩했다. 까맣게 곧게 자란 흑발에, 깜찍한 앞머리를 내리고, 호탕한 웃음소리와 큰 키로 뚜벅 뚜벅 사무실로 걸어들어왔다. 책을 썻다고 하기에, 30대의 파리지엔이 쓴 낭만과 사랑, 호기로운 청춘에 관한 이야기 인줄 알았는데... 우리씨가 서른살에 겪은 유방암 극복에 관한 책이었다. 그녀의 커다랗고 밝은 웃음소리가 읽는 내내 페이지 구석구석 들려오는 듯 했고, 그녀가 파리에서 지독한 아픔을 견디며 흥얼거렸을 노래소리가 중간 중간 볼륨높아진 채 울려퍼졌다.. 우리씨... 파리 돌아가기 전에 한번 또 뵈요! ^^
kohmen:::Book (책 소개)
2010. 4. 21. 21:09
One sweet day 하루 동안의 휴가
집에서 즐긴 하루의 휴가... 나름 알차게 혼자 신나게 보냈던 나의 달콤한 일요일 하루... 어제 사가지고 온 빵을 미리 냉장고에서 꺼내놓고- 차가움이 가시길 기다린다... 사무실에서 처치 곤란이었던 못난이 양초 하나 켜놓고... 오랫만에 선풍기 망을 뜯어 먼지까지 씻어내고, 벽에 기대놓고 물기를 말린다. 오전 내 걸레질하고 청소하고 한게 힘들었는지 땀이 쪽 나서, 점심으로 먹으려고 끓였던 꽁치찌게는 한쪽으로 치워놓고, 남아있던 가츠오 다시에 소면 삶아서 차갑게 식혀놓고, 조미 파래김 잘라넣고, 살짝 볶은 마늘을 넣고, 파 송송 썰어넣고 얼음 띄워 국물까지 다 마셔버렸다. 아... 여름엔 역시 모밀국물이 최고얍~ 평소 잘 듣지 않던 라디오의 볼륨을 크게 올리니, 마침 라디오에서 맘마미아 특집인지, 계속 ..
Da:isy ::: 일상
2009. 8. 16.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