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디저트 (4)
Antic Nomad
올 여름엔... 목요일마다.. 비가 내렸다. 그리고, 그 목요일 아침마다 비를 맞으며 내부순환로를 타고 마포로 가서... 처마끝에 매달린 빗방울을 바라보며 갓 내린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마시며 달달한 향에 취해 촬영을 했더랬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디자인을 거쳐, 교정을 거쳐... 인쇄를 마치고... 세상에 나왔다. 두툼하지만 작은 수첩을 받으니. 여전히 감격... 하지만. 왠지 빨간색이 끼고, 약간 빈티지스러운 색감의 인쇄에 조금 울고 싶었지만.... 그래도 너무나 뿌듯하고 이쁜 책이다. 베이킹에 관심있으시다면... 한 권씩 사주세요. ^^
헤이즈 공원 근처에 사람들이 몰려있어 뭔가 하고 가보니,, 손에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들고 있었다. 큰 간판도 제대로 된 건물도 아닌 것 같은 컨테이너 안에서 몇명의 사람들이 주문 즉시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있었다. -0-;; 아이패드로 주문을 받고, 하나에 $5 이었던듯... 주문즉시 우유와 딸기(딸기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를 넣더니(딸기는 딸기액같았다. 뭐랄까 덜 졸인 잼같은 느낌?) 뭔가 믹서기 같은데서 연기가 나더니 우유와 딸기가 섞이며 얼어가더니 아이스크림이 됐다!!!! 맛은 어떨까... 받자 마자 한 입 크게 먹어보니. 그 부드러움이란 이루 말할수가 없을 정도!!! 뻥 조금 가미해서.... ^^ 바닐라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이미 점심을 거하게 먹은 직후라 저거 하나 먹기에도 힘들었다. 유명한 주..
늘 비가 내리는 목요일... 달콤하게 녹아 내리는 캬라멜냄새가 비에 섞여 더 달콤해진 오늘 하루... 기분 좋게... 비오는 날을 지나가자구.... 비오는 날, 첫 일은 다림질 하기. ^^
뤽상부르 공원을 시작으로 역삼각형 동선으로 노틀담찍고 오르쉐찍고 다시 공원쪽으로 오니까 2시간 30분정도 걸렸다. 내 걸음으로 2시간 30분이니까 일반인들은 음... 3시간? ^^ 이게 오늘 오전에 있었던 일이다. 디저트 천국이라고 할만 하다.. 쇼윈도우마다 아름다운 색의 디저트들이 넘쳐나고, 골목길 코너를 돌때마다 어디선가 풍기는 갓 구어낸 빵 냄새로 정신이 혼미하다. 이렇게 큰 아티초크는 처음... 호라호라... 여기도 우리나라처럼 전기구이가 있네. 왠지 반가워... 비 내리는 아침이라 그런지 카페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다. 오르쉐에서 Boulevard Paspail을 따라 걸어오는데 길 중간에 작은 시장이 있는걸 발견했다. 과일, 야채, 고기, 치즈등 없는게 없다. 과일좀 살까 했지만, 비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