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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경기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건축가 승효상씨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되버린 저 녹슨 외부벽... 이 공원의 건축가가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기도 저기도 이런 건물이 많다.... 고봉산에서 밥먹고 임진각에 가볼까 해서 갔던 곳. 아하...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이 이토록 멀었던가!!! 뜨겁고 습한 날에, 특히나 2-4시 사이는 피해서 가라고 권하고 싶다. 입구 왼쪽에 있는 평화랜드는 작은 어린이공원으로 바이킹도 있고 도깨비집도 있다. -0- 악쓰며 조르는 아이가 없다면 여기는 눈길주지말고 지나치도록 하자. 주차장 오른쪽 얕은 언덕 너머에 저런 공원이 있다. 너무 넓지도 작지도 않은 공원... 선선할때 걷기에 딱 좋은 곳.. 요즘엔 찾기 힘든 파파이스 매장도 저 건물 안에 있다. ^^ 주차료는 소형 ..
차 밖으로 나가기가 매우 겁나던, 얼굴이 쩍쩍 베여질것 같이 매서운 바닷 바람 몰아치던 궁평항. 낮게 깔린 회색 솜뭉치같던 구름들과 바닷 바람 뜷고 씽씽 날아다니던 갈매기... 핑크빛으로 물드는 저녁해를 등지고 해안가로 하나 둘, 들어오던 고깃배... 그리고- 빠알갛게 변한 작은 콧망울이 귀여웠던 네가 뱉어내던 하얀 숨소리.... 사실, 궁평리 궁평항에 딱히 할만한건 없다. 서해안에서 낙조가 제일 아름답다는 것 외엔.. 즐길거리 별로 없으니 노을 질때 한번 들르는 정도가 좋겠음... 여름에는 뭐 어떨지 모르겠지만... 미친듯이 옷깃을 여미게 했던 칼바람 때문에 눈을 뜰 수가 없었던 2월의 겨울 바다는 일부러 궁상떨러 가는거 아니면, 뚝 뚝 떨어지는 벌건 해를 보며 차 안에서 데이트 할게 아니라면 겨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