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먹을만한 음식점도, 간단하게 한잔 마실 바도 없던 동네에 새로은 레스토랑이 하나 생겼다.
작은 한옥집을 개조해서 만든 레스토랑인데, 낮엔 여러가지 음식도 팔고, 저녁엔 꽤 괜찮은 가격대의 와인을 마실 수 있는 곳이다.
삼청동과 성북동에도 같은 이름의 레스토랑이 있는데, 아마도 같은 분이 내신것 같은데 사장님께 직접 여쭤보진 않았다.
눈 오는 날, 문간 한켠에 조금 낮게 자리한 좌식자리에 앉아 창가를 내려다보면, 마치 어느 산장에 들어와 앉아있는 기분이다.
너무 요란하지도 또 그러면서 너무 심플하지도 않은- 너무 크지도 않고 너무 작지도 않은... 혼자 와서도 커피 한잔 마시며 책 한권 읽고 갈 수 있을 정도의 레스토랑이다.
내부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나무와 철근으로 장식되어져있고, 중앙에 커다란 서까래가 지나가고 각지 조금씩 다른 모양의 테이블과 의자들이 놓여져 있다.


부엌 한쪽 벽면을 채우고 있는 찻잔과 깡통 통조림들.

문 옆쪽으로 3-4계단 내려가면 앉을 수 있는 좌식 공간. 바닥엔 따뜻하게 보일러가 들어와 춥지는 않다. 저 문이 옛날엔 이 집의 대문이었을거다.


약간은 일본식 내츄럴의 느낌이 나는 식기와 테이블 매트. 일본 카페에서 많이 봐서 그런가보다. ^^;

                                                 
                                               굴소스 볶음밥 -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6,000원 혹은 7,000원.


                 김치 볶음밥- 피자나 파스타 외의 밥종류는 그다지 비싸지 않은 가격이었다.

                                                                                
                                                  무쇠 난로....  잘 마른 장작불을 넣어 불을 때는 난로.


                                            
                                                          달큰한 소스가 괜찮았던 오므라이스.

 
보기엔 작아보이지만, 어마어마한 큰 접시에 담겨져 나오는 해물떡뽁이. 특별히 매운걸 좋아한다면 미리 얘기하면 더 맵게 요리해준다. 떡뽁이를 건져먹고 난 후 두 덩이의 밥을 비벼 먹는것도 별미중의 별미. 맵지만 자꾸 손이 간다. 해물떡볶이 18,000원. (2-3인용으로 충분하다)
 

와인세트 60,000원. 네 가지의 와인중에서 한 병을 고를수 있고, 밑의 치즈와 과일 안주가 같이 나온다. 3명이서 신나게 마시고 수다떨었던 밤... 새로운 연애 이야기 든는 일은 언제나 즐거운 법이다.



Posted by isy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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