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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Bar Crudo 본문
샌프란시스코에서 떠오르는 레스토랑으로 뽑혔다는, 최근 가장 힙한 장소로 꼽혔다는 바 크루도...
서울에서 학회때문에 온 언니의 친구들 사이에 막내로 꼽사리 껴서... 들른 곳인데, 의외로 장소도 좁고, 간판도 크지 않고, 겉에서 보면 별로 내세울것 없는, 평범한 레스토랑이다. 좌석도 몇개 없고, 이층 홀도 로프트 식이라서 천장이 낮아 불편하긴 하지만, 기본 30분이상은 기다려야 하는 곳이다.
30분 넘게 기다리면서, 일단 각자 와인, 맥주등 취향에 따라 기본 한잔씩을 하면서 수다 떨다가, 카운터자리에 네 명이서 옹기종기 붙어 앉았다. 싱싱한 굴요리(굴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걸 처음 알았다)로 일단 입맛을 돋구고, arctic char, butterfish, scallop. tombo tuna가 나오는 크루도 샘플러를 시켰다. 사실. 양은 어처구니 없게 작지만..일단 맛을 보면... 그 달콤함과 부드러움. 그리고 왠지 모르게- 으음.. 소리가 절로 나는 궁극의 맛을 경험하고 나면, 그까짓 양 따위는 문제도 되지 않는다.
차가운 음식을 먹고 난 후에, 술도 깰 겸해서 해산물 스프를 시켰는데.. 이게 또 맛이 예술이다.
지금.. 살짝 나도.. 술기운이 도는 상태에서 글을 써서 그런지. 딱히 뭐라 설명할 자세한 말들이 떠오르지 않지만... ^^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꼭 들려봐야 할- 레스토랑이다.
http://www.barcrud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