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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해동 1950 ::: 김포 로컬 카페 본문
해동 1950은 김포에 처음 해동서점이 생긴 1950년을 뜻하며, 없어진 서점을 다시 잇는 마음으로 젊은 아티스트들이 모여 새로 로컬 카페 겸 전시장, 그리고 책방을 겸하고 있다. 새로 지어지는 김포 신도시 사이 골먹 하나 들어갔을 뿐인데 ㅡ 300년된 느티나무가 있고, 50년이 된 도장집이 있고, 30년이 된 순대국집이 있고, 88년도에 첫 개점한 직접담근 김치를 파는 마트가 있다.
주말이라 문을 닫은 가게들이 많았지만 ㅡ 글로리에서 송혜교가 떡볶이 먹는 장면을 찍은 오달통 분식집도 있고, 40년된 원조돌곱창집과 한정식집이 골목 하나 돌아갈때마다 나타난다. (지도 사진 참조)
지하는 빈티지 소품샵, 일층은 카페, 이층은 서점, 3층은 전시공간인데 3층은 건물주가 살았던 집이라고 하는데 ㅡ 나무 천장을 보니 어렸을때 살았던 단독주택의 천장이 생각나 반가왔다. 그 당시 반들반들 나무 마루에 니스칠을 해 여름이면 시원하게 마루에 뺨을 대고 누워있던게 생각났다.
직접 재배한 알타리로 담은 김치도 한 봉지 사고, 순대국도 2인분 포장해왔다. 맛있게 익기를 :-)
동네 자체가 크지 않아 향교부터 오일장 공터까지 걸어서 15분 정도라 반나절이면 충분히 돌아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