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ic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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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sy ::: 일상

봄날의 우울증

isygogo 2012. 4. 25. 16:13

 

 

 

요 몇일 새... 이런 저런 일들로 마음도 살짝 심란해지고, 의기소침해져 있는데..

오랫만에 튼 아침방송에선 주부 우울증에 대한 특집을 하고 있고,,

회색 비가 주룩 주룩 내리며 벛꽃가지를 흔들어 놓는다...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있기 마련이니 늘 준비를 해야한다는 말을 그 말이 어떤 말인지 이해도 못하고 있을때부터 들어는 왔는데,

막상 그렇게 준비를 할 시기를 놓치거나 알아채지 못해 그냥 흘러가게 두어버린다.

 

잃는 게 있으면 얻는 게 있을거라고.. 이제까지처럼 늘 그렇게 돌고 돌기 마련이니 기다리고 느긋해지자고 스스로 다독여 보지만

이제는 점점 더 용감해지기까지 회복 시간이 더디다.

 

봄이 오면 날도 좋아지고, 날씨도 좋아져 기분도 좋아질거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봄철에 우울증이 더 많이 생긴다는 말을 들었는데 -

요즘엔 봄꽃이 피고 지는 걸 봐도 이쁘다... 보다는 시들어 가는게 몹시 안타까울 뿐이니...

관심을 좀 다른데로 돌려야 할까....

 

근데... 도대체.... 어디로??

 

점점.. 목표가 희미해지는것 같아서... 스스로 발버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