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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안면도> 가을바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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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안면도> 가을바다

isygogo 2011. 11. 22. 18:30
이런 저런 이유로,,, 안면도에 꽤 많이 왔었는데, 이 해변은 처음 이었다.
좋아하는 안면 해수욕장에 가려다 길을 지나쳐 들어가게 된 삼봉해수욕장.
작은 방품림 언덕을 지나 좁은 통로를 지나 내려가면 고운 모래 가득한 삼봉해수욕장이 나타난다.
언덕 앞으로 통나무 철책이 쳐져 있고, 물은 조금 빠진 상태라 파도가 저 만큼 멀리서 들이친다.
해도 안나는 날... 차가운 가을 바닷 바람을 맞으며 십분도 못서있겠어서 -  바람소리에 묻힌 파도소리 조금 듣다가 차로 돌아와버렸다.
새우회를 먹으러 왔지만... 어제부로 새우회 먹는 시기가 끝났으니 내년에 오라는 횟집 아줌마의 말에 살짝 상심했으나, 푸짐한 알 가득한 꽃게찜 먹고 다시 또 행복해졌다. 아.. 매주 꽃게찜 먹고 살면 참 좋겠다!!!
아침엔 요즘 철이라는 굴로 요리한 영양굴밥을 먹었는데, 작은 솥에서 덜어주는 그 양에 놀라고, 그 신선한 굴 향에 놀라고-
한 상 가득 배불리 먹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백사장항에 들러 추젖과 굴적을 한 통씩 사들고 왔다.
내년에 보자... 새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