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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서울 맛집> 신사동 가로수길 '바리에 맑음' 본문
가로수길 근처에 사무실이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와- 좋겠다. 라고 말한다. 정확히 뭐가 좋은지 잘은 모르겠지만- 뭐 조금 걸어가면 이쁜 언니들, 비싼 옷들, 맛없는데도 텍스붙는 음식점들은 많으니 구경거리로는 좋기도 하겠다. 7년전 가로수길 바로 옆에 있던 사무실에 다닐때만 해도 그 길은 출퇴근시에도 정말 사람도 별로 없고, 상권죽은 거리나 마찬가지였는데, 요즘엔 하루가 멀다하고 가게가 생겨나고 없어지고를 반복하고있다. 볼때마다 그때 건물하나 사뒀어야 했는데! 라고 어이없는 농담이나 하고 있는 우리들이 웃기기도 하다. 점심때마다 우리가 가는 곳은 사무실 근처 일반 식당인데, 이 날은 날도 너무 좋고 햇볕도 좋아 가로수길 근처로 가보기로 했다.
골목을 구비구비 돌면서 가던 중 발견한 바리에 맑음... 그냥 지나가다가 심플한 실내와 나름 착한 점심 세트가 있어서 주저앉았다. 동지가 있어도 늘 혼자 점심먹는다고 읆조리던 선배에게 미안해서 오늘은 콘플레이크 점심을 집어치고 따라나섰는데 분위기도 차분하고, 너무 북적되지 않는데다가 맛도 나쁘지 않아서 기분도좋았다.
www.bagazimuri.com
tel. 02.3444. 8241
신사역쪽 가로수길 입구에서 내려오다가 세븐 일레븐이 보이는골목으로 우회전. 첫번째 사거리에서 조금 더 직진하면 왼쪽에 있다.
앤쵸비 파스타와 아메리카노세트 만원. 면도 일반 스파게티면보다 약간 얇아 먹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