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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sy ::: 일상

럭키 피오레 샴푸

isygogo 2009. 10. 14. 22:57

아니. 도대체 이게 언제적 부터 약장속에 있던 샴푸더냐...
응고된 상태로 보아선.. 아마도... 응암동 살때부터 있었던듯.. 에.. 그렇다는건... 20년도 더 됐다는 거군...
럭키. 오랫만에 듣는 이름... 피오레... 뭔가 친근하면서 컨츄리틱한 이름... 
예전에 내가 너무 좋아하던  B29가 다시 나오길 그렇게 빌었었는데 막상 새로운 B29 맛보고 나선 다신 안먹게 되는 그런.. 참으로 복잡한 심정... 그리운건 그리운거고, 이제와 다시 찾으니 다시 안보느니만 못한- 그런 맛이라고나 할까... 
옛날거라고, 추억이 있는거라고, 다 좋은건 아닌가보다... 
예전 B29가 녹아드는 혀끝의 감촉을... 그냥 그대로 기억하고 있을껄... 괜히 새로나온거 먹었다가- 추억마자 버렸네.킁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