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ic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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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sy ::: 일상

내말이...

isygogo 2009. 10. 10. 04:10


굳이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고 이해해주기 바라지않고
딱히
내가 사람들을 알아가고 이해해주고 싶지도 않고
결국
남는건 버석한 느낌의 건조한 한 줌의 재와 낡은 사진뿐.
역시
이렇게 저렇게 부대끼며 살아가야 하는거고
별로
상처받고 싶지 않아 잔뜩 움추리고 담을 쌓아도
쉬이
매끈매끈한 갈비뼈 사이사이로 스며드는 살냄새.

3일 연속 술 마시기에는 조금 버거운 나이가 됐음을 깨닫고
또다시 후회할 짓을 하고
그래도 졸린거 보면
나는 외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