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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 맛집> 초코네폰당집 - 초코렛 음료 전문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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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 맛집> 초코네폰당집 - 초코렛 음료 전문점

isygogo 2009. 7. 31. 00:00
평촌 범계역 그랑팰리스 웨딩홀 1층에 새로 문을 연 초콜렛 음료 전문점이다. 콩콩소개로 간 집인데, 일본에서 인테리어 공부하셨다는 미모의 사장님이 야심차게(?) 준비한 초코네폰당집.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딱, 일본 느낌의 카페였다. 작년에 일본에서 사온 도쿄 카페라는 책에서 본 듯한 자연주의 심플 컨셉의 카페.


가로수길에 넘쳐나는 서양식 혹은 일본풍의 카페들하고 다를게 없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무엇보다 천장이 높아서 좋았다. 약간 작은 듯한 실내도 오히려 아늑해서 좋았다.

초콜렛 음료 전문이긴 하지만, 다양한 커피도 마실 수 있고, 간단한 티와 스콘 메뉴도 있다.
집에서 가깝다면, 메뉴에 있는 초콜렛 음료 다 먹어볼텐데, 한달에 한번 오기도 힘든 범계역까지 언제오나...  흠.
콩콩, 앞으론 이집만 가자. ^^ 다음엔 다크 초코에 도전하겠어!

원목느낌 제대로 살아있는 콘솔테이블과 의자. 아아... 나도 저런 볕 잘드는 사무실에서 일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그닥 좋아하지 않는... 저 분홍 양란. 왜 늘 사람들은 한결같이 똑같은 꽃을 개업선물로 준비하는 걸까?
산세베리온 다음으로 너무 흔한 양란 화분. 좋지 않다. ...

제일 뜨아했던 저 사슴머리... 포스는 대단히 약하나 일단, 빈벽에 사슴머리 하나는 굉장한 존재로 다가온다. 무서워. -,.-

콩콩이 마신 아이스커피. 원두 직접 볶아서 쓰시는지, 잘 볶은 질 좋은 원두를 사오시는지, 커피향은 좋았다.
- 알고보니 커피는 라바짜 캡슐커피를 쓰신다는...  맛있다. 헤---

내가 시킨 라스베리 초코음료. 안그래도 달달한데 라스베리 원액(?) 다 넣고 휘휘 저어, 굳기전에 원샷.
얘기하느라 식어버린 초코음료를 사슴머리밑에서 마시고 있자니 어렸을때 마신 사슴피 생각이.  -,.-



저렇게 천장 높고, 들보 있는 방은 정말 아늑해 보인단 말야...


오랫만에 만난 친구와 짧은 시간에 많은 얘기를 해야했기에, 사진찍는건 사실 뒷전이었던지라,,,  사진도 별로 없다.
초코음료의 양이 약간 적은게 아쉬웠지만, 진한 초콜렛 맛은 아이의 바알간 두 볼처럼 부드럽고 뜨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