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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Guam> 태평양의 어느 작은 섬. 작은 소년. 작은 물고기.
새로운 팀과 처음갔던 출장지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3박 4일동안 밤마다 벌어지는 술잔치로 힘들었던 게 제일 먼저 생각난다. 새벽비행기를 타기 전 잠깐 쉬고 있던 나를 깨워, 옆방으로 불러 가보니, 이미 사람들은 침대 하나를 접어 카페트 위에 맥주 한 박스를 주루룩 늘어놓고 있더라. ㅎ 날이 추워지고, 기침이 시작되고 콧물이 흐르고, 코가 헐기 시작하니... 해 지기 전 잠깐 들렀던 남쪽 작은 마을 바닷가의 따뜻한 물빛이 그리워진다. 지금은 얼마나 컸으려나 저 아이... 제 사진 찍어 달라며 풍덩풍덩 다이빙을 몇번을 하던 작은 차모로 아이.
BlueBarn:::(worldwide)/USA + 미국
2011. 10. 5. 16:07
또 다른 시작
새로운 시작을 앞에두고.. 고민이 많다. 차라리 몰랐을 때는 한가지 생각만으로 앞서나가기 바빴는데... 알면 알수록 살짝 겁이 난다. 무모하게 벌이는게 아닌지, 지금 하나를 완성하고 나서 그 다음은 과연 어떻게 할건지- 시작하고 나면 앞만 보고 가야하기에... 시간 돈 다 떠나서... 얻는게 어떤게 될까. 스트레스는 한바가지 얻겠지... 할까.말까.... 어쩌지? 안하자니 계속 후회될거 같고... 하루에도 몇번씩 드는 생각에... 계속 손톱 물어뜯으며 고민...
Da:isy ::: 일상
2011. 8. 29. 21:17